올바른 약물이용지원 사업, 의사주도 관리방안 구체화한다
올바른 약물이용지원 사업, 의사주도 관리방안 구체화한다
  • 이한솔 기자
  • 승인 2020.02.0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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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5000만원 규모 관련 연구용역 입찰공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의사가 주도하는 '올바른 약물이용 지원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착수했다. 앞서 건보공단이 서울시의사회와 함께 추진해온 올바른 약물이용 지원사업을 실제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사전 조치로 보인다. 

건보공단은 최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의사 주도의 다제약물 복용 관리방안 마련’ 연구용역 입찰 계획을 공고했다. 연구기간은 5개월, 예산은 5000만원 규모다. △다제약물 관리 관련 국내외 정책 조사 분석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현황 및 요인분석 △임상 기반 다제약물 복용 관리방안 마련 등이 내용으로 담겼다. 

지난해부터 건보공단이 서울시의사회와 함께 실시한 올바른 약물이용 지원사업은 만설질환을 가진 환자가 여러가지 약물을 무분별하게 복용함으로써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예방하고 약물 복용효과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이 사업은 원래 공단 직원과 지역 약사 2인 1조로 가정을 방문해 약물 이용 실태를 점검하는 ‘약사모형’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의사의 참여 없이 진행되는 사업 한계점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면서 서울시의사회가 참여해 '처방권'이 있는 의사가 직접 대상자 등록과 가정방문, 처방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하는 ‘의사주도모형’을 도입했다. 

의사가 참여한 사업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이 사업을 서울 이외 지역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특히 도시뿐 아니라 의료접근성이 취약한 농어촌 지역으로 더욱 확대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공단은 이번 용역 연구와 연계해 기존 올바른 약물이용지원 의사모형 시범사업의 추진 방안 또한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용역연구에는 시범사업을 평가하고 현황분석과 장·단점,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장기적 확대 로드맵을 제시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공단은 올해부터 기존 의사모형 시범사업을 현재 의원 모형에서 병원 모형으로 확대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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