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여성의학 치료에 대한 국내 첫 증례집 발간
미성년여성의학 치료에 대한 국내 첫 증례집 발간
  • 권민지 기자
  • 승인 2020.02.0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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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강병문 교수, 24년간 미성년여성 치료 경험 책에 담아
강 교수 “미성년여성의학 이끌어가는 의료진에 유용한 참고서 되길”
사진=서울아산병원 제공
사진=서울아산병원 제공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강병문 교수가 24년간 미성년여성을 치료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미성년여성의학 치료에 대한 증례집을 발간했다고 서울아산병원이 4일 밝혔다. 

책의 제목은 '외부생식기 이상과 선천성 기형 및 성발달 장애: 한국인 증례'로, 의료진 교육 목적의 비매품이다.

강 교수는 의료진들이 미성년여성의학 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도록 본인이 24년간 선천성 생식내분비계 이상과 외부생식기 기형 등을 치료한 사례를 이 책에 담았다.

책의 구성은 △외부생식기 이상(음문 혈관종, 음문 임파관종, 음순 유착 등) △자궁의 질의 선천성 기형(처녀막 이상, 질 횡중격, 질 무형성 등) △성발달 장애(선천성 부신과다형성, 혼합 생식샘 이상발육 등)로 이루어져 있다. 질환별 증상과 원인, 치료과정과 예후까지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강 교수는 진단도 어렵고 치료법도 정립돼있지 않은 생식기 이상과 성발달 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의료진들이 참고할 만한 가이드북을 만들 방법을 고민하다가 집필에 착수했다고 한다. 특히 여성 생식기 이상과 성발달 장애 질환을 앓는 환자 대부분은 미혼이나 청소년기 여성이다. 이 때문에 이들에 대한 치료의 목표는 단순히 질환치료를 넘어 출산능력과 비뇨기능 회복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 교수는 보고 있다.

강 교수는 “선천적 혹은 내분비계 이상으로 발생한 생식기 기형과 성발달 장애는 치료가 어려운 분야인데다, 국내에는 의료진들이 도움을 받을 만한 문헌자료도 없다”며 “이 책이 척박한 미성년여성의학 분야를 이끌어가는 의료진들에게 유용한 참고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서울아산병원 제공
사진=서울아산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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