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준 회장 "의료전문가로서 현장 잘 지켜달라" 회원들에 당부
박홍준 회장 "의료전문가로서 현장 잘 지켜달라" 회원들에 당부
  • 홍미현 기자
  • 승인 2020.01.2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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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27일 2019년-nCov 확산 방지 지침 배포하는 등 신속 대응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국내에서도 4명의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서울시의사회가 환자와 회원들의 안전을 당부하고 나섰다. 

박홍준 서울시의사회 회장은 29일 최일선 진료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의료전문가로서 의료현장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일명 우한 폐렴)은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이후 중국은 물론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현재 코로나바이러스는 감염자의 비말(침방울)이 호흡기나 눈·코·입의 점막으로 침투될 때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서 비말감염은 감염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침 등의 작은 물방울에 바이러스·세균이 섞여 나와 타인에게 감염되는 것으로, 통상 이동거리는 2m로 알려져 있다. 환자의 침 등이 눈에 직접 들어가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손으로 눈을 비비면 눈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9일 현재 국내 확진환자는 4명이다. 이들 4명은 폐렴 증상을 보이고 있으나, 건강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4번째 확진환자가 나온 이후 이틀째 추가 확진환자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안정적인 상황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의사회는 정부가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회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설 명절 마지막날인 27일 ‘2019년-nCov 확산 방지와 회원 및 의료기관 보호를 위한 지침‘을 배포하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박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감기와 같이 발열과 호흡기 증상을 보이지만, 환자가 중국 및 우한을 방문한 이력을 제공하지 않을 경우 감별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의료현장에 있는 의료진들은 환자진료에 더욱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들이 의료기관 외부에 ‘중국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공지’ 포스터를 부착해 환자나 감염 의심환자가 처음부터 보건소와 감염거점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며 감사를 전했다.

그는 "감염병 관련 매뉴얼대로 의료기관들이 안정적으로 환자를 진료하고 확진자를 선별한다면 감염병 확산을 막을 수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환자 안전을 위해 의료기관의 불이익에 대한 두려움에 앞서 의료인으로서 전문지식을 갖고 의료현장을 잘 지켜 감염병이 잠식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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