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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국내 확진자 ‘안정적'···중국 사망자는 4명으로 늘어
신종코로나 국내 확진자 ‘안정적'···중국 사망자는 4명으로 늘어
  • 이한솔 기자
  • 승인 2020.01.21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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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국내 증상자 "폐렴소견 없어"···총 접촉자 44명 모니터링
중국 보건당국자 "사람간 전염된다"···심평원 "DUR로 정보 제공중"

국내에서 확진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의 상태는 현재로선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시에선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가 4명으로 늘어나 전세계적으로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공포가 커져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21일 현재 격리 치료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의 상태는 '안정적'이며 심층 역학조사 후 이 환자가 접촉한 이들에 대해선 능동감시를 시행중이라고 밝혔다. 확진환자는 현재 폐렴 소견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학조사 결과, 이 환자와 같은 항공편을 이용한 승객과 공항관계자 등 접촉자는 총 44명(승객 29명, 승무원 5명, 공항관계자 10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9명은 출국했고 35명은 해당 보건소를 통해 모니터링 중이다.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국내에서 확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총 11명이다. 1명은 확진, 7명은 신종코로나 검사 결과 ‘음성’, 3명에 대해선 검사가 진행 중이다.

전세계적으로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는 총 4명이다. 특히 중국 보건 당국 전문가가 최근 중국 CCTV에 출연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람 간 전염이 된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중국 광동성에서 확인된 두 환자는 우한에 간 적이 없음에도 전염된 만큼, 사람 간 전파가 확실해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곧 설 명절이 다가와 인구 대이동이 시작되면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현재 발표된 확진환자는 △중국 우한시 198명 △중국 베이징 5명 △중국 광동성 14명 △중국 상해 1명 △태국(우한시 유입환자) 2명 △일본(우한시 유입환자) 1명이다. 중국 우한시 확진환자 198명 중 169명은 격리상태며 35명이 중증, 9명이 위중한 상태, 4명이 사망했다.

국내 확진 환자는 1명이며 조사대상유증상자는 △격리 3명 △격리해제 7명으로 총 10명이다. 능동감시대상자는 △감시 14명 △감시해제 1명으로 총 15명이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날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지역 입국자 정보를 지난 10일부터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시스템을 통해 요양기관에 실시간 제공 중"이라고 밝혔다.

DUR시스템에 제공되는 정보는 심평원과 질병관리본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다. 심평원은 질본에서 제공하는 입국자 정보를 토대로 감염증 발생지역 입국자의 입국일로부터 14일 간 DUR 팜업창을 통해 입국자 정보를 제공한다. 요양기관에서는 DUR을 통해 입국자 정보를 사전 확인할 수 있다.

김미정 DUR관리실장은 “신종 감염병으로 인한 환자가 대량 발생하는 극단적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DUR을 통한 의료현장의 신속한 대응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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