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년 전 태국 파타야를 생각하며”
“41년 전 태국 파타야를 생각하며”
  • 의사신문
  • 승인 2020.01.21 14: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 영 우대한의사협회 고문, 前 성동구의사회장
송 영 우 대한의사협회 고문, 前 성동구의사회장

시계를 거꾸로 돌려보자.
1978년 11월 8일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41년여 전이다. 당시 세계의사회(WMA.World Medical Association) 총회 및 학술대회가 필리핀 마닐라에 열렸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한의사협회 한격부 회장을 단장으로 28명의 대표단을 파견했다. 당시 부단장이 바로 필자다.
당시 대표단 가운데 영어를 제대로 하는 분이 없어 필자가 가장 젊은 나이에 한격부 회장님을 단장으로 모시고 부단장 자격으로 마닐라에서 세계의사회 총회 등 모든 일정을 소화한 다음 휴양지인 파타야로 이동했었다.

당시 필리핀에서 대만을 거쳐 홍콩을 경유하여 태국 파타야로 이동할 만큼 교통편이 좋지 않은 기억이 있다.
당시만 해도 파타야는 그야말로 우리나라 시골 어촌과 다름이 없을 정도로 한적한 농촌 풍경을 드러냈었다.
기억에 남는 것은 당시 파타야에는 미군용 수송기인 C-46 코만도 48대가 있는 공군기지가 있어 그나마 우리에게 볼거리를 제공했었다.

당시 폭격기는 베트남 전쟁으로 인하여 월맹을 폭격하기 위하여 대기하고 있었다.
그런 파타야가 현재에는 천지가 개벽했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변했다.
동남아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변신에 성공했고 다양한 해양 스포츠와 화끈한 나이트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방콕에서 불과 2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파타야 앞 산호섬인 꼬란에 가면 해양 스포츠는 물론 여유로운 선탠과 바다낚시까지 할 수 있어 태국 남부의 여느 휴양지가 부럽지 않다.

천지가 개벽할 정도로 변한 파타야에 지난 2019년 11월 11일부터 15일까지 다녀왔다. 물론 평생 반려자와 함께 이곳저곳을 돌아보았다.
요즘 파타야는 농눗 빌리지나 미니 싸얌 같은 테마파크를 구경한다거나 밤에는 트랜스젠더 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알카자 쇼를 보고, 파타야 최대의 유흥가 워킹 스트리트에 있는 노천 어 고고 바를 찾아 그냥 즐기면 된다.

또 그야말로 성인들만을 위한 무대인 라이브 쇼와 방콕 시티투어, 방콕의 명물택시인 툭툭이, 파타야 수상시장, 전통안마와 발마사지, 한방 스파와 아로마 스파 등 그야말로 있는 그대로 즐기기만 하면 되는 곳이 태국인 것 같다.
그야말로 격세지감을 느낄 수 있다.

세계의사회 총회 대표 단장이신 대한의사협회 한격부 명예회장님도 지난 2005년 9월에 92세로 영면하시고 다른 분들 역시 고인이 됐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나는 아직 이렇게 파타야를 다시 찾을 정도로 건강함을 과시하고 있다.
한격부 명예회장은 서울시의사회장(62~64년)과 대한의학협회 회장(70~72년, 76~79년)을 역임했다.

당시 대표단의 사실상 막내 역할을 했던 필자가 이젠 대한의사협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세월이 많이 흐르긴 흘렀다.
태국의 11월은 한국의 여름 날씨와 비슷하다. 대부분의 지역은 한낮의 온도가 31-32도 정도이고 아침과 저녁에는 22-23도로 활동하기 좋다.

크루즈 여행은 나름대로 상당한 장점이 있고 이번 여행과 같이 번개여행 또한 나에게 상당한 즐거움과 활력을 불어 넣어준다고 생각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