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망막병증' 레이저 치료 효과 검증됐다
'당뇨망막병증' 레이저 치료 효과 검증됐다
  • 권민지 기자
  • 승인 2020.01.2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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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환자 20% 앓는 합병증, 실명의 가장 큰 원인 꼽혀
중앙대 김재택 교수팀, 레이저광응고술 치료기전 규명
사진=중앙대학교 의료원 제공
사진=중앙대학교 의료원 제공

전체 당뇨환자의 약 20%에게 나타나는 합병증인 ‘당뇨망막병증’을 레이저로 치료해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이 검증됐다. 

중앙대학교 의료원은 중앙대병원 안과 김지택 교수팀이 레이저광응고술 치료기전을 규명했다고 20일 밝혔다.

실명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당뇨망막병증은 당 조절이 잘 되지 않거나 당 조절이 잘 되더라도 당뇨를 앓은지 10여년 이상 지나면 대부분 발생하기 시작한다. 경증 또는 중등도 당뇨망막증에서 증식성 당뇨망막병증으로 악화되면 망막의 신생혈관이 터지면서 출혈과 망막 박리가 발생해 실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당뇨망막병증이 심하면 중심 시력과 중심부 망막을 보존하기 위해 주변부 망막을 희생시켜야 하는데, 모세혈관이 막힌 부분을 포함해 주변부의 신경조직을 레이저로 응고시키는 것이 실명을 막는 유일한 치료법이다.

김 교수팀은 범망막광응고술(PRP, Pan-Retinal Photocoagulation)의 치료 기전 및 효과를 분석한 연구 논문(Changes in choroidal vascular parameters following pan-retinal photocoagulation using swept-source optical coherence tomography)을 발표했다.

김 교수팀은 레이저범망막광응고술을 받은 4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레이저광응고술이 호아반부의 맥락막과 맥락막 모세혈관에 미치는 영향을 12개월 간 추적조사했다.

그 결과, 레이저광응고술 치료 후 3개월 째부터 황반부의 맥락막 두께, 맥락막 혈관지수, 맥락막 혈관 내경 및 기질 비율이 감소하기 시작해 1년이 지날 때까지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당뇨망막병증 치료에 레이저광응고술은 실명을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법”이라며 “당뇨망막병증이 진행된 경우에는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팀의 이번 연구 논문은 상위 50% SCI 국제학회지인 ‘그라페 아카이브 임상 및 실험 안과학(Graefe's Archive for Clinical and Experimental Ophthalmology, Impact factor 2.250)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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