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7:52 (목)
건보공단, 직원간 성희롱·갑질 예방 위해 '안전윤리실' 신설
건보공단, 직원간 성희롱·갑질 예방 위해 '안전윤리실' 신설
  • 이한솔 기자
  • 승인 2020.01.15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사상최대 약 780명 퇴직···세대교체 등 변화된 환경에 대처
이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총무상임이사

건강보험공단이 올해부터 '안전윤리실'을 신설하고 직원들간 성희롱이나 폭언, 갑질 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직원 안전과 감염병 예방 등에도 선제적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건보공단은 14일 원주 본원에서 보건의약전문출입기자협의회와 가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공단은 지난해 안전관리 중점기관으로 지정됐다. 이에 인권·윤리경영 등 사회적 가치실현과 안전 중심 경영원칙 확립을 위해 안전윤리실을 신설하게 됐다. 안전윤리실은 세대격차뿐 아니라 직원들 간 성희롱, 폭언·욕설, 갑질, 괴롭힘 등 '윤리경영'과 연로한 직원안전, 감염병 예방, 만성질환과 정신질환 대처 등 '안전경영'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공단이 이같은 조직 개편에 나선 데에는 최근 퇴직하는 직원이 늘어남에 따라 조직 내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특히 과거에 비해 여직원 비율이 크게 높아진 점 등이 고려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올해 공단 퇴직인원은 약 780명으로 사상 최대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신규 채용 규모는 최대 8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공단은 또한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지속적으로 채용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한편, 보험자 역량 강화를 위해 약 60명을 목표로 전문인력 채용을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공단은 지난 해 33명, 지난 2018년엔 58명의 전문인력을 채용한 바 있다. 

이날 이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총무이사는 "안정적 세대교체가 이뤄지도록 노력하는 한편, 직원들 사이의 큰 세대격차로 인해 발생하는 안전윤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