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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강력한 오픈 이노베이션 통해 해외시장 공략해야”
제약업계, “강력한 오픈 이노베이션 통해 해외시장 공략해야”
  • 배준열 기자
  • 승인 2020.01.0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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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신년 교례회에 업계 관계자 총출동···변화·혁신, 글로벌 진출 가속화 의지 나타내

“강력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내고 제약기업과 바이오기업, 스타트업, 학계, 민관이 긴밀히 호흡해야 한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사진)이 제약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총출동한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지난해 위장약 불순물 사태와 인보사 사태 등 각종 사건사고를 겪었지만 한편으론 역대 최고 규모의 의약품 수출 실적을 기록했고, 국내 대형 제약사들이 연이어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나타낸 제약업계가 올해에는 변화와 혁신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대한약사회는 3일 오후 협회 4층 강당에서 ‘2020년 약계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희목 회장과 이정희 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유한양행 사장)을 비롯한 제약회사 대표들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 김대업 대한약사회 회장,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 임영진 대한병원협회 회장, 김용익 건강보험공단 이사장 등 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원 회장은 “우리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산업도약의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산업의 경쟁력은 국적과 분야를 가리지 않는 협력과 교류, 융합이라는 기반 위에 구축될 것이며 한국이 글로벌 제약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선진 생태계에 공격적으로 뛰어들어 혁신과 변화의 흐름을 온전히 나의 것으로 체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도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 박 장관은 “지난해 의약품 안전 문제 등이 불거졌지만 제약업계가 적극적으로 지원, 협조해 줘 잘 마무리 됐다. 정부는 올해도 제약산업 육성과 신약개발을 위해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제약업계도 4차 산업 혁명을 맞아 인공지능(AI) 등을 신약개발에 적용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제약업계가 위장약 발암우려물질 검출 사태 등 어려운 일을 겪은 만큼 주무 당국인 식품의약품안전처 이의경 처장은 의약품 안전을 위한 정책을 적극 펼치겠다고 공언했다. 이 처장은 “국민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최호의 보루인 식약처는 환자안전장치를 대폭 확충할 것이다. 무엇보다 제약계는 국민건강을 지키는 파트너인 만큼 조언과 지적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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