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19 17:26 (화)
2020년 새해 맞이하는 보건의료기관장 '신년사'
2020년 새해 맞이하는 보건의료기관장 '신년사'
  • 이한솔 기자
  • 승인 2020.01.02 14: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능후 복지부장관 “4차산업혁명 방향 제시하고 실질적 변화 이끌어낼 것"
이의경 식약처장 “국민건강과 안전 지키는 최후의 보루라는 사명감 가져야”
김용익 건보공단이사장 “보장성 강화 정책, 조금 반드시 성과 나타날 것”
김승택 심평원장 “20년을 되돌아보고 앞 20년을 계획하고 준비하겠다”

2020년 쥐띠 해를 맞이해 보건의료 기관장들의 신년사를 담아냈다. 

박능후 복지부장관
박능후 복지부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보건복지 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의 구체적 방향을 제시하고 실질적 삶의 변화를 이끌어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이 시대의 화두로 떠올랐지만 아직 국내 보건복지 분야에서는 이를 제대로 접목한 사례가 없었음을 자성하고 이에 대한 지원을 약속한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단일 부처 가운데 가장 큰 예산을 사용하는 부처다. 하지만 여전히 정부가 해야 할 역할이 많이 남아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박 장관은 “2020년 복지부 예산은 82조5269억 원으로, 복지부 역할에 대한 국민 기대와 열망이 반영된 것이라 생각한다”며 “포용적 복지 정책을 내실화 하는데 앞장서겠으며 더 가까이에서 국민의 삶을 살펴 정책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빠르게 변하는 사회에 적극 대응해 인구구조 변화 등을 고려해 정부 예산이 합리적으로 집행되도록 시스템 체질 개선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해 코오롱티슈진의 '인보사' 허가 취소, 발암우려물질 검출 과정에서 부적절한 대처 등으로 비판받은 '티딘' 사태 등으로 인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의경 식약처장
이의경 식약처장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신년사에서 “2020년을 맞는 우리는 새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인보사케이주 허가취소나 위장약 등에서 발견된 불순물 검출 사건은 제약산업의 현 주소를 돌아보게 하며 식약처 관리시스템 혁신과 역량·전문성 강화 과제를 수면 위에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라는 사명감을 새기며 식의약 안전을 위한 관리시스템과 역량 완비를 위해 새 마음가짐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 처장은 올해엔 안전관리 강화 외에도 4차 산업혁명 관련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환자 보호제도 확충하고 먹거리 안전망을 강화하며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사람 중심 안전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하겠다"며 "정부의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협력에 기반한 안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맞춤형 규제혁신과 국제협력을 통해 혁신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추진하는 '문재인 케어' 달성을 위한 최전선에 위치해 있는 기관이다. 지난해 의료계에서 문재인 케어를 둘러싼 공방이 가열될수록 건보공단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졌다. 

김용익 건보공단이사장
김용익 건보공단이사장

이를 의식한 듯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신년사에서 “올해도 많은 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요즘처럼 재정 관련 이슈가 많은 상황에서는 전 직원이 대응능력을 갖추고 합리적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직무분석을 통해 적정 업무를 구분해 지역본부와 지사 간 정원을 합리적으로 재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임금피크제, 고객센터 직원 고용 등 모든 사안은 함께 논의하며 최선의 해법을 찾아 내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특히 “보장성 강화 정책은 1년 정도 추진한 것으로 보장률이 낮다는 것은 시기 상조라고 생각하며 조금 더 지나면 반드시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택 심평원장

지난해 원주로의 이전을 완료한 김승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은 “본격적 원주시대를 맞이해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으로 핵심적 역할 수행하게 됐다"며 새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원장은 “올해는 심평원 조직 개편 20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다. 지난 20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20년을 계획하고 준비해 새 도약을 위해 나아가는 뜻깊은 한 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3년차에 접어 든 건보 보장성강화정책을 올해도 변함없이 정부 로드맵에 따라 뒷받침하고 건보 재정변화를 모니터링 해 지속가능 건보 미래를 열어 가는데 지혜를 모아가야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