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띠해를 맞는 의료계 수장들의 신년사
쥐띠해를 맞는 의료계 수장들의 신년사
  • 의사신문
  • 승인 2019.12.3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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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의협 회장 "선택과 집중 통해 임기 후반부 가시적 성과낼 것"
임영진 병협 회장 "의료계 '백년대계' 위해 균형 맞추는 한해 만들것"
이향애 여의사회장 "여의사 탄생 120주년, 여의사회 저력 알릴 것"
원희목 제약협 회장, “변화와 혁신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하자”

새롭지 않은 새해가 어디 있겠냐만 '12지신'의 첫머리인 '쥐띠'해를 맞이하는 기분은 여느 때와는 또 다른 새로운 느낌이다. 2020년 쥐띠해를 맞는 의료계 대표 인사들도 이같은 새해의 설렘과 각오를 신년사에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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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의협 회장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선택과 집중의 방식으로 효율적인 회무를 해나가려 한다”며 “임기 후반부에는 회원님들이 의료 최일선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보다 가시적인 성과들을 도출해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2019년을 불과 1주일도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 탄핵 위기에 몰렸다. 결국 임총에 참석한 대의원들이 불신임안을 부결시킴으로써 재신임을 얻게 됐지만 일련의 사태를 통해 회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절감한 듯싶다. 

최 회장은 “내부적으로는 소통을 활성화해 의견수렴과 스킨십을 증진하는 데 힘쓸 것이며 전문가 단체로서 존재감을 더욱 각인시키는데 노력하겠다”며 “집행부가 미흡한 부분이 있더라도 의료계 화합과 단결, 발전위해 질책과 용기,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불신임안이 부결된 29일 임총 결과에 대해선 “두터운 신임의 뜻보다는, 어려운 시국에서 회무의 지속성을 유지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라는 따끔한 지적과 충고로 받아들인다”며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쇄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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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진 병협 회장

임영진 대현병원협회 회장은 “지난 2019년은 병원계 모든 부문에서 불균형이 극심했던 한 해 였다”며 “2020년은 보건의료의 백년대계를 위해 모든 부문에서 ‘균형’을 맞추는데 회무를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심각한 불균형으로 병원계를 위기로 몰아놓고 있는 의료인력 수급문제를 비롯한 의료 양극화 문제와 건강보험 수가, 정부의 각종 규제정책 등 의료 공급자들이 안고 있는 모든 현안을 차근차근 해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임 회장은 “지리한 샅바 싸움은 멈추고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난제를 해결해 가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며 “한사람이면 패하고,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고, 세 겹줄은 끊어지지 않는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는 강력한 의지와 단합된 힘으로 ‘콜라보메디칼스’를 이루는 한 해가 되도록 대한병원협회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향애 여의사회장

이향애 한국여자의사회 회장은 “새해는 우리나라에 처음 여의사가 탄생한지 120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로 한국여자의사회의 미래를 찾아보는 노력이 요구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0년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국제여자의사회 서태평양지역학술대회’를 소개하며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한국여자의사회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조직의 모든 역량과 회원들의 지혜를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원님 모두 긍지를 가지고, 미래로 세계로 나가시는 꿈을 더욱 크게 키워 달라”고 말했다.  

손덕현 대한요양병원협회 회장은 “내년에 해결해야 할 첫 번째 현안은 당직의료인, 특히 '당직간호사' 기준을 현실에 맞게 개선하는 것”이라며 정부당국도 당직간호사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 해결책을 찾아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법정 본인부담금 할인행위도 묵과할 수 없는 만큼 내년에 불법행위 신고센터를 개설해 해결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회원 요양병원 1천개를 돌파해 초고령사회를 앞둔 대한민국 노인의료를 선도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겠다”고 약속했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회장은 “최우선적으로 국민과 환자의 다양한 간호 및 의료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간호법 제정 실현과, 간호 관계 법령의 체계 정비를 중점적으로 해결해 하고, 간호 인력이 해당 면허와 자격 범위 내에서 상호 협력함으로써 환자와 국민이 안전한 간호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법정단체 지정을 최우선 기치로 내걸고 있는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의 홍옥녀 회장은 “2020년을 ‘간무협 법정단체 관철의 해’로 슬로건을 정했다. 홍 회장은 "간호조무사의 권익을 위해 힘 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법적 지위 향상, 국가보건의료 정책에서의 간호조무사 역할 확대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우리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산업도약의 전기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보다 강력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내고 제약기업과 바이오기업, 스타트업, 학계, 민관이 긴밀히 호흡하는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산업의 경쟁력은 국적과 분야를 가리지 않는 협력과 교류, 융합이라는 기반위에 구축될 것”이라며 “한국이 글로벌 제약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선진 생태계에 공격적으로 뛰어들어 혁신과 변화의 흐름을 온전히 나의 것으로 체화해야 한다. 우리 모두 실천적 도전으로 2020년을 ‘제약산업의 해’로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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