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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실상부 원주 시대 여는 심평원···오는 25일 제2사옥 완공
명실상부 원주 시대 여는 심평원···오는 25일 제2사옥 완공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9.11.16 06: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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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제관리실, 심사위원, 심사실 등 의·약사 대거 포진한 부서들도 원주로 이전
전문인력 대거 유출 우려···사택·통근버스 확충, 원격업무 지원 등 지원 나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이달 내 원주로 완전히 이전하면서 서울 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완전한 원주 시대’를 연다. 

현재 원주 본원 옆에서 공사 중인 제2사옥이 오는 11월 25일 완공돼 현재까지 서울 서초동에 있는 서울사무소에 잔류했던 부서들도 모두 본원으로 이동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한정수 심평원 총무부장(사진)은 지난 14일 열린 보건의약전문지기자워크숍에서 심평원 2차 지방이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심평원 본원은 현재의 서울 서초동 심평원 서울사무소에 위치해 있었지만 심평원 업무와 직원이 늘어나면서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에 위치한 현재의 본원 1사옥으로 이전을 추진해 지난 2015년 11월 6배 규모인 지하 2층, 지상 27층, 대지면적 2만 3,131㎡, 연면적 6만1,470㎡로 완공됐다.

그러나 심평원 업무량과 직원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제1사옥에서도 심평원 본원 직원을 모두 수용할 수 없게 되자 심평원은 지난 2017년부터 현재 원주 본원 1사옥 바로 옆으로 제2사옥 건립에 들어가 오는 11월 25일 공사 완료를 앞두고 있다.

제2 사옥은 지상 9층, 지하 1층으로 수용인원은 1294명, 대지면적은 38.385.㎡, 연 면적은 52,592.24㎡이며 1층은 로비, 식당, 실내체육공간, 2층은 대회의장, 카페, 접견실, 3층부터 9층은 사무공간, 회의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공사 중으로 11월 25일 완공 예정인 심사평가원 본원 제2사옥(사진 左)과 제1사옥(사진 右)
현재 공사 중으로 11월 25일 완공 예정인 심사평가원 본원 제2사옥(사진 左)과 제1사옥(사진 右)

원주로 본원이 완전히 이전함에 따라 심평원은 직원들이 편안하게 직장과 가정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사택운영과 통근버스, 어린이집 확대 등 각종 주거 여건 지원에 나섰다. 

우선적으로 마련한 임시 사택 173채에 519명이 이주할 예정이고 통근버스도 기존 14대에서 26대로 확대하며 어린이집도 1·2사옥을 통합해 최대 300명 규모로 운영하고 비상근 전문·자문위원 심사 및 수도권 회의센터를 국제전자센터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사무소에 남아있는 부서는 서울사무소 본관에 심사기준실, 심사위원, 의료급여실, 심사실, 심사관리실 등 4개 부서로 오는 12월11일부터 이전을 시작해 15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또 서울사무소 인근 국제전자센터에 임대해 입주해 있는 자동차보험심사센터, 심사기획실, 약제관리실, 고객홍보실, 혁신연구센터, 급여등재실, 급여보장실 등 7개 부서는 오는 11월29일부터 이전을 시작해 12월8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다만 이전에 따른 고민이 있다. 이번 2차 원주 이전 대상이 약제관리실, 심사위원, 심사실 등으로 의·약사 등 전문자격 면허자들이 대거 근무하고 있는 부서들인 만큼 이들이 심평원을 퇴사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원주로 완전 이전에 따른 부담으로 많은 전문 인력들이 심평원 근무를 포기하거나 계속 근무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약사들이 많이 근무하고 있는 약제관리실의 경우 실장이 직접 나서 퇴직을 고심 중인 직원들과 면담을 진행했음에도 8명이 퇴직하기로 하면서 내년에 신규 채용을 진행키로 했다. 의사 상근심사위원 일부도 원주 이전에 따라 퇴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정수 부장은 “이 같은 문제에 대비해 사택과 통근버스, 편의시설, 어린이집, 복지시설 확충 등 정주여건 지원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비상근 심사위원들은 각자의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서울에 남아있을 수밖에 없어 서울 국제전자센터 내 스마트워크센터를 마련해 원격 업무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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