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치료하면 ○○도 함께 치료할 수 있다"
"비만 치료하면 ○○도 함께 치료할 수 있다"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9.10.2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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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연구의사회, 27일 추계학술대회서 비만과 당뇨 상관관계 소개
"비만한 당뇨환자, 체중만 줄여도 약보다 효과적"이란 연구결과도

“비만을 치료하면 당뇨도 함께 치료할 수 있습니다.” 

대한비만연구의사회(회장 김민정)가 27일 열린 제26회 추계학술대회 간담회에서 ‘비만과 당뇨병의 상관관계’를 소개하면서 이에 대한 대국민 홍보와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는 '비만'을 '21세기 신종 전염병'으로 규정했다. 비만은 만성질환, 암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약 40만 명씩 성인 비만 환자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비만연구의사회는 지난 2013년부터 ‘비만은 질병이다’라는 문구로 비만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그동안 단순히 ‘살을 빼세요’라고만 하다보니 비만의 위험성이 국민들에게 잘 전달되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특히 의사회는 기본적으로 비만 치료와 관련 연구를 하는 단체이지만, 비만이 당뇨나 만성질환 등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높다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체중감소’를 통한 당뇨병 치료에 앞장서 나아가기로 했다. 2015년 기준으로 당뇨병 치료에 연간 1조8000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의료비가 지출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 비용도 갈수록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의사회에 따르면, 비만 체질량지수가 23~25 이내에 속하면 과체중, 25 이상이면 비만으로 분류되는데, 25 이상인 경우 당뇨병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당뇨병 환자 절반은 체질량지수가 25이상이었다.

2018년 영국 '다이렉트'에서도 149명의 비만 당뇨환자 중 체중만 줄이더라도 당뇨환자가 당뇨약을 복용하는 것보다 효과적으로 병이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같은 점을 고려할 때, 비만을 치료하기 위해선 '비만은 질병'이라는 인식도 필요하지만 ‘동기 부여’가 중요하다는 게 의사회의 진단이다. 

김민정 회장은 "비만 치료의 대부분을 개원가에서 담당하고 있는 만큼 의사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비만을 치료하면서 당뇨 치료도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된 만큼 의사회가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비만 종합백서’가 나왔는데 홍보가 잘 이뤄지지 않아 아쉽다"면서 "의사회가 나서서 비만의 위험성에 대한 캠페인과 함께 유튜브 영상 등을 통해 홍보하면서 정부 정책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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