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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 좀 드세요"···박지현 신임 대전협 회장, 의사회 예방
"떡 좀 드세요"···박지현 신임 대전협 회장, 의사회 예방
  • 하경대 기자
  • 승인 2019.09.09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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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여성 최초 대전협 회장 취임, 취임 하루 전 '친정' 방문

 

“떡 들고 인사 드리러 왔습니다.”  
지난 6일 서울시의사회 1층 회의실에서 열린 상임이사회가 끝날 무렵 손상호 정책이사가 잠시 자리를 비우더니 '뉴 페이스'를 데리고 회의실로 돌아왔다. 이튿날 제23기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 회장으로 취임한 박지현 전공의다.

신임 박지현 회장은 삼성서울병원 외과 3년차 레지던트로, 서울시의사회 회원이기도 하다. 이에 취임을 앞두고 '친정'인 서울시의사회에 취임 축하 떡을 들고 취임 신고차 방문한 것이다. 

박 회장은 회의실을 떠나는 서울시의사회 임직원들에게 입구에서 떡을 나눠준 뒤 회장실로 자리를 옮겨 박홍준 서울시의사회 회장, 박명하 부회장, 손상호 이사와 함께 티타임을 가졌다. 

앞서 박 회장은 대전협 최초의 여성 회장으로서 임신 중인 수련의 처우개선 등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었다. 여기에 더해 현재 상급종합병원이 수련 병원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공의 등에 대한 교육과 수련이 상급종합병원의 매우 중요한 역할임에도, 이 부분에 대한 중요성이 간과되곤 하는 현실을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박홍준 회장도 "서울시의사회가 상급종합병원이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보조를 맞춰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만남에서 서울시의사회와 대전협은 앞으로 주요 행사 등을 통해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앞으로 서울시의사회 주관 학술대회를 개최할 때 예비의사인 전공의, 의대생을 다같이 아우를 수 있는 공통의 이슈를 발굴하는 등 중요한 이슈가 있을 때마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의료계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생산해 나가자는 것이다. 

박홍준 회장은 "연말에 있을 겨울 연수를 비롯해 앞으로 서울시의사회가 개최하는 학술대회나 심포지엄 등에 전공의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방안에 대해 긍정적인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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