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의 논문 제1저자 등재···의사 98% “타당치 않아”
조국 딸의 논문 제1저자 등재···의사 98% “타당치 않아”
  • 하경대 기자
  • 승인 2019.09.0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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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청과의사회, 4일 국회 정론관서 설문조사 결과 발표
임현택 회장 “논문 내용 소청과 전문의도 이해 힘들어”

의사들 98%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 딸의 논문 제1저자 등재 논란에 대해 타당하지 않다고 답했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이하 소청과의사회)는 4일 국회 정론관에서 의학논문을 써본 적이 있는 의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설문 결과 '대한병리학회 공식 학술지에 조국의 딸이 2주 인턴 후 제1저자로 등재된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는 항목에 응답자의 98.7%는 ‘전혀 타당하지 않은 일이다’, 0.6%는 ‘타당한 일이다’, 0.7%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해당 논문을 철회 시켜야 한다는 항목에 대해서도 96%가 찬성 입장을, 부산대 의전원 입학이 취소돼야 한다는 항목에는 91%가 동의했다.

설문은 총 2894명이 참가했으며 참여한 의사들의 직역은 ‘개원의사’ 46%, ‘봉직의사’ 38%, ‘교수’ 5.1%, ‘전임의’ 2%, ‘레지던트’ 2.2%, ‘공보의 및 군의관’ 3.4%였다.

임현택 소청과의사회 회장은 해당 논문이 "신생아실 주치의 경험이 있는 소청과 전문의도 이해하기 힘든 내용"이라며 고등학생이 2주 만에 제1저자가 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임 회장은 "해당 논문은 주산기 저산소성허혈성뇌병증(HIE)’과 ‘신생아폐동맥고혈압(PPHN)’ 환자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며 "이 내용은 신생아실 주치의를 해본 의사라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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