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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세를 몰아 전진 앞으로!"···서울시醫, 학술대회 강평회 개최
"이 여세를 몰아 전진 앞으로!"···서울시醫, 학술대회 강평회 개최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9.09.04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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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이틀간 열린 서울시학술대회···정책제언 등 새로운 시도 '성공적' 평가

서울시의사회가 지난 달 성공적으로 치러진 학술대회의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방향을 논의하는 강평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올해 처음으로 이틀에 걸쳐 학술대회를 진행한 여세를 몰아 내년엔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한 행사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홍준)는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1박 2일동안 부산 팔래드시즈에서 ‘학술대회 강평회’를 개최했다. 

이번 강평회는 지난달 24~25일 열린 ‘Seoul Medical Symposium 및 제24회 서울특별시의사회 의학상 시상식’과 ‘제17회 서울특별시의사회 학술대회’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박홍준 서울시의사회 회장은 전날 밤 늦게까지 의협과 함께 청와대 앞 대정부 철야시위에 참석하고도 피곤한 기색 없이 주말에 시간을 내준 강평회 참석 임직원들을 특유의 온화한 미소로 맞이했다. 

강평회 사회를 맡은 송정수 학술이사는 “올해 처음으로 이틀에 걸쳐 행사를 개최했고,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치게 됐다”면서 행사 준비에 고생해 준 서울시의사회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진 본격 강평회에서는 먼저 올해 처음으로 열린 서울시의사회 '심포지엄'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의 정책당국자가 직접 연사로 참여해 서울시의 보건의료정책에 대해 논의하고, 서울시의사회가 여기서 다뤄진 내용을 정책제언 형태로 다듬어 서울시측에 전달하기로 한 점 등에서 몹시 성공적인 시도였다는 평가를 내렸다. 

그동안 학술대회 일정 사이에 배치돼 수상자가 쫓기듯 상을 받아간다는 지적이 있었던 ‘서울시의사회 의학상’ 시상식에 대해선, 올해 처음으로 심포지엄과 같이 개최해 수상자들에게 성대한 축하를 해줄 수 있어 좋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본 행사인 학술대회의 경우 지난해 행사가 끝나고 개최된 강평회 때 논의했던 의견들을 올해 프로그램에 반영, 행사 내용을 보다 알차게 구성할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를 통해 형식적인 연례행사에서 탈피, 행사가 전체적으로 Annual Meeting에 걸맞게 치러질 수 있었다는 것이다. 

참석자들은 향후 방향과 관련해서 앞으로 학술대회의 전문성을 더 높이고 내실화에 힘쓰기로 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후원에 나서 의학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메디컬 매버릭스 행사'의 경험을 확장시켜 앞으로 서울시의사회 학술대회를 의사회와 전공의, 의과대학생이 다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화합의 장으로 발전시켜나가는 방안에 대해 연구, 토의하기로 했다.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회장과 부산시의사회 강대식 회장이 양 협회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회장과 부산시의사회 강대식 회장이 두 의사회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번 강평회가 부산에서 개최된 만큼, 서울시의사회는 강평회 첫날 부산시의사회 임원과의 간담회 시간을 마련해 의사회간의 교류의 시간도 가졌다. 

강대식 부산시의사회 회장은 서울에서도 좀처럼 보기 힘든 '나비넥타이' 패션을 뽐내며 서울에서 내려온 의사회 동료들을 반겼다. 두 의사회는 현재 각 의사회가 주로 추진하는 회무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임원들간 친분을 갖는 시간을 통해 진료활동에 대해 이야기하며 의사회를 발전시킬 수 있는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했다. 두 의사회는 앞으로도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번 강평회에는 서울시의사회 제34대 상임이사진뿐만 아니라 서울시의사회 감사단,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김교웅 의장과 부의장, 이철호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 및 박종혁 대한의사협회 홍보이사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외부 인사들의 참여로 올해 심포지엄과 학술대회에 대해 외부의 시각까지 더해져 보다 참신하고 풍성한 견해가 오갈 수 있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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