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석협회, 정부에 투석환자 '등록제' 제안
투석협회, 정부에 투석환자 '등록제' 제안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9.09.0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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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전증은 초기 환자 관리가 중요···정윤철 이사장 "등록환자에 인센티브 제공 필요"
투석협회 임원진들이 수가 현실화와 환자 치료의 질 향상을 위한 방안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투석협회 임원진들이 수가 현실화와 환자 치료의 질 향상을 위한 방안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대한투석협회(이사장 정윤철)가 환자 '등록제'를 도입해 신부전증 초기 환자를 관리해 나갈 것을 정부에 제안했다. 만성신부전증은 증세가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초기 환자에 대한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대한투석협회(이사장 정윤철)는 최근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제21회 추계 심포지엄을 열고 "사회 고령화에 따라 만성질환자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투석은 우리나라 1년 전체 의료비 지출 가운데 2.8%를 차지하고 있다. 협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혈액투석 환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인구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자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현재 만성신부전 환자 중 50%가 당뇨를 앓고 있고, 30%가 고혈압을 가지고 있는데 이들이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신장의 기능’을 손상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협회는 만성신부전 환자의 콩팥 기능을 1~5등급으로 나누는데, 환자들이 5등급까지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부전증 초기인 1~2등급 환자에 대한 ‘등록사업’을 추진해 3등급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윤철 이사장은 “투석 환자 등록사업은 환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필요하다”며 “이 사업이 잘 이뤄지기 위해선 등록환자에게 ‘인센티브’를 주거나 ‘본인부담금’을 낮추는 등 정책적·제도적인 방안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정부가 의료비용을 줄이는 데에도 좋은 방안이 될 것”이라며 “의사를 통해 환자들에게 등록사업을 어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환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학회는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선 일정수준의 ‘수가’도 확보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 이사장은 “혈액투석 의료급여 환자는 수가가 ‘정액수가’로 돼 있다보니 양질의 치료를 하고 싶어도 수가가 낮아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수가 현실화를 고려해 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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