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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시시비비' 가려줄 '의료감정원' 닻 올렸다
의료계 '시시비비' 가려줄 '의료감정원' 닻 올렸다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9.09.02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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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2일 오후 4시 의협 용산임시회관 8층에서 '대한의사협회 의료감정원 현판식'을 개최하고 의료감정원의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최근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소송이 크게 늘어나는 가운데, 의료계에서는 소송의 승패를 좌우하는 의료 감정 결과가 객관적이지 못하다는 불만이 제기돼왔다. 이에 의협은 지난 해부터 '공정하고 객관적인 의료감정기구 설립'을 목표로 의료감정원 설립을 추진해왔다. 

이날 현판식에는 최대집 의협회장과 박홍준 부회장, 방상혁 상근부회장, 박종혁 홍보이사 겸 대변인, 김대하 홍보이사 겸 의무이사와 의료감정원 박정율 원장 등 집행부 임원 및 의료감정원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 회장은 “국민과 회원에게 신뢰받는 공정하고 투명한 의료감정,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에 의한 신속·정확한 의료감정으로의 변화가 요구되어 왔다"며 "의협은 바람직한 의료감정원을 설립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토론회를 개최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데 이어 지난 4월에는 설립추진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 오늘 마침내 그 결실을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현판제막식을 시작으로 의협의 의료감정원이 공정성·전문성·객관성을 바탕으로 의사단체의 의료감정에 대해 ‘감싸기’라는 편견과 오해를 불식시키고, 안정적 진료환경의 보장과 국민건강의 증진이라는 궁극적 가치를 달성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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