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출신 박인숙 의원 "조국 딸 의전원 합격 취소해야"
의사 출신 박인숙 의원 "조국 딸 의전원 합격 취소해야"
  • 하경대 기자
  • 승인 2019.08.2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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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후보자 딸, 논문 쓸 수도 없지만 연구 자체도 비윤리적

의사 출신인 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이 조국 후보자 딸의 부산대 의전원 합격을 취소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의 딸이 논문 지필에 참여하지 않았음에도 제1저자로 등록됐을 뿐 아니라, 논문 연구자체에도 윤리적으로 문제점이 많다는 주장이다.

박 의원은 29일 성명서를 통해 “이번 논문 사태는 한국 의학 역사상 가장 수치스런 사건”이라며 “논문을 배경으로 고려대에 입학했고, 그 경력을 배경으로 부산 의전원에 입학했다면 의전원 입학도 취소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조 후보의 딸이 해당 논문 연구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단언했다. 연구 대상인 신생아들의 혈액 채취가 2002~2004년에 이뤄졌는데 1991년생인 후보자의 딸은 당시 나이가 11살에 불과해 연구에 관여 했을 리는 없다는 것이다.

또한 해당 논문을 지원한 연구비는 2006년에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받았고 완성된 논문이 2008년 12월에 학회지에 제출됐는데 후보자의 딸은 단국대 인턴을 2008년 방학에 했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시기상으로 모든 연구기획과 실험, 데이터 분석이 끝난 뒤 조 후보의 딸이 합류했다는 것이다.

논문 자체의 윤리적 문제점도 지적했다. 연구자가 제출한 연구계획서를 검토해서 연구 윤리에 맞는지, 연구 디자인은 제대로 되었는지를 평가하는 IRB 심사 없이 연구가 진행됐음에도 심사를 통과했다는 허위사실이 기재됐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박사학위가 없는 제1저자가 박사로 표시되고 소속이 대학연구소로 둔갑하는 등 윤리적으로 문제가 많아 논문 등재 자체가 취소돼야 한다는 게 박 의원의 입장이다.

박인숙 의원은 “제가 의사 출신 국회의원이지만 울산의대 학장과 복지부 유전체연구센터장을 역임한 의사이자 연구자였다”며 “이번 조국 후보자의 딸 논문 사태를 보면 참담하다. 공정한 수사를 통해 모든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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