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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준 회장 "서울시의사회 학술대회는 '의료와 의학의 페스티벌'"
박홍준 회장 "서울시의사회 학술대회는 '의료와 의학의 페스티벌'"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9.08.25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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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평점 주는 형식적 행사에서 탈피..."시민건강 고민해 의료정책 제안할 것"

“올해로 24회째를 맞이하는 서울시의사회 종합학술대회는 단순히 평점만 주는 연수교육의 개념이 아닌, 서울시민의 건강을 고민하고 서울시에 의료정책을 제안하는 ‘의료와 의학의 페스티벌’입니다.” 

박홍준 서울특별시의사회장은 24일 Seoul MEDICAL Symposium 및 제24회 서울특별시의사회의학상 시상식의 의미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서울시의사회는 그동안 일요일에 학술대회와 의학상 시상식을 동시해 진행해 왔지만, 올해 처음으로 행사를 이틀에 걸쳐 진행한다. 첫날에는 메디컬 심포지엄과 시상식을, 둘째날에는 회원들을 위한 학술대회와 의과대학생을 위한 진로세미나를 준비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일요일 당일에 학술대회와 시상식을 개최하다보니 '시간에 쫓기는 것 같다'는 의견들이 많았을 뿐만 아니라 학술대회도 연수평점 교육에 그친다는 아쉬움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올해부터는 학술대회 전날 학술상 시상식과 함께 의료 전문가적 의견을 모아 서울시 지자체 보건의료정책을 제안하기 위해 시의회와 서울시청 관계자분들도 모시는 심포지엄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심포지엄 이슈를 어떤 것으로 정해야 할 지 고민이 많았다고 했다. 그 결과, 현재 국가적으로 인구절벽이 문제가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저출산과 함께 난임 문제 역시 높아지고 있어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전문가로서 근본적인 문제 해결과 정책 제안을 위해 '서울특별시 인구절벽에 대한 전망과 전문가적 대책'을 주제로 정했다.

박 회장은 “현재 국가적으로 가장 문제가 되는 인구절벽과 난임을 심포지엄 주제로 잡았다”며 “합계 출산율 1.0 이하, 신생아 30만 명을 밑도는 심각한 저출산 시대에 의료계와 서울시, 시의회, 언론 등 각계 다양한 분들과 토론을 통해 시정에 반영할 수 있는 좋은 제안이 도출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박 회장은 시상식에 대해 “2017년 김숙희 회장님때부터 개원의와 봉직의로 대상을 넓혀 서울시 모든 회원들에게 학술적 연구활동을 권장해왔다”고 소개했다. 

그는 “의학의 발전에 기여하는 일은 의사로서 가장 값진 일 중의 하나”라며 “올해도 많은 회원들이 지원했고 학술적으로 뛰어난 연구업적들이 선정됐다”고 했다. 특히 저술상으로 선정된 고경봉 교수의 영문 단행본에 대해 “스트레스와 신체적인 증상, 정신적 치료, 신앙의 역할에 이르는 아주 훌륭한 저서”라고 칭송했다. 

아울러 박 회장은 “의료계뿐만 아니라 사회전체가 혼돈 속에서 대립과 갈등으로 몸살을 겪고 있다“며 “지난 며칠간 의료계의 올바른 목소리가 사회적으로 상당히 임팩트가 있다는 점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은 우리 사회의 리더들이시며 또한 많은 경험을 가지고 계시는 지도자들”이라며 “함께 힘을 모아 살기 좋은 서울,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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