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후보, 찬성률 87%로 첫 여성 전공의 회장 당선
박지현 후보, 찬성률 87%로 첫 여성 전공의 회장 당선
  • 하경대 기자
  • 승인 2019.08.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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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23일 대전협 회장선거 개표식···투표율 50.8%, 역대 두 번째로 높아
박 당선인 “조직화 통해 수련환경 개선위해 노력…여전공의 차별도 없앨 것”

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 수련이사가 최초의 여성 회장으로서 대전협을 이끌게 됐다. 박 당선인은 5723명 중 찬성 4975표를 얻어 86.93%의 찬성률로 회장에 당선됐다.

대전협은 23일 오후 7시 대한의사협회 7층 회의실에서 제23기 대전협 회장선거 개표식을 진행했다. 

이번 23기 회장 선거의 선거인명부 기준 총 참여인원은 1만1261명으로 이중 투표 참여자는 5723명(투표율 50.82%)이었다. 이 중 찬성이 4975표(86.93%), 반대가 748표(13.07%)였다. 대전협은 지난 19일부터 5일간 이메일과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전자투표를 진행한 바 있다.  

박지현 당선인은 당선소감에서 “이번 회장선거 투표율이 역대 두 번째다. 많은 전공의들의 지지를 받은 만큼 기분도 좋지만 동시에 의료계 위기상황에서 마음도 무겁다”고 운을 뗐다.

이어 “향후 더 많은 전공의들을 조직화해 모든 전공의들이 목소리를 제대로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수련환경도 전공의들이 자랑스럽게 수련 받았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여성 회장으로서 여성전공의들을 위한 포부도 밝혔다. 박 당선인은 “전공의들의 절반정도가 여자다. 아직도 임신 등 문제로 인해 여전공의를 뽑지 않는 과도 존재하는데 여성의 입장에서 은연중에 남아 있는 성차별 문제나 부적절한 분위기를 개선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에게 자리를 물려주게 된 이승우 대전협 회장은 “지난해 선거에서 당선됐을 때 1년 후엔 투표율을 더 올리겠다고 했었는데 지켜져서 다행”이라며 “투표율은 그 집행부의 성적표라고 생각한다. 투표율이 50%를 넘겼다는 점에서 전공의들의 조직화 측면에서는 어느 정도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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