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전협 회장 후보 "임신 전공의 수련문제 등 개선할 것"
차기 대전협 회장 후보 "임신 전공의 수련문제 등 개선할 것"
  • 하경대 기자
  • 승인 2019.08.0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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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대전협 수련이사, 차기 회장선거 '단독' 출마...당선시 여성 최초
전공의법 시행이후 보호받지 못하는 '사각지대' 발굴, 개선해 나갈 것

“많이 개선이 됐다고는 하지만 여성 전공의에 대한 차별이나 임신 전공의에 대한 수련 문제 등 개선해야 할 일이 아직 있습니다. 실상을 제대로 파악하고 제도적으로 보완할 수 있도록 문제제기를 해 나가겠습니다.”

차기 대전협 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 수련이사가 본지에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앞서 대전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일 제23기 대전협 회장 선거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박지현 수련이사가 회장선거에 단독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는 찬반 투표에서 당선되면 대전협 최초의 여성 회장이 된다. 최초의 여성 대전협 회장이라는 점 때문에 전공의들뿐만 아니라, 의료계 전체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 후보는 5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전공의법 시행 이후 법의 테두리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끊임없이 발굴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공의법 도입 이후 법으로 정해져 있다는 명목아래 전공의들이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전공의들은 법에 의해 80시간에 맞춰 임금을 받지만 실제로는 훨씬 많은 근무에 시달리는 등 현실과 동떨어진 규정들이 많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대전협 최초의 여성 후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여성 전공의와 관련된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특히 남성들은 모르는, 여성으로서 겪어온 불합리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여성 전공의와 관련한 현안들을 풀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공의의 임신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박 후보는 “일부 과는 여전히 여성 전공의들에게 진입장벽이 높고 임신에 대해서도 비우호적"이라며 “이같은 분위기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적 흐름으로부터 도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공의 파업에 대해서는 모든 전공의들이 공감할 수 있는 타당한 이유가 있다고 판단된다면 움직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오는 8월 말로 예정된 정기총회에서 전공의들의 의견을 듣고 향후 투쟁 여부와 방향성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대전협은 오는 19일부터 5일간 이메일과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전자투표를 진행한다. 개표는 오는 23일 오후 7시 이후에 진행되며 당선이 확정되는 즉시 당선인이 공고된다. 

박지현 후보는 2014년 계명의대를 졸업하고 계명의대 의학과 학생회장, 울산대병원 인턴 대표, 21기 대전협 총무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22기 대전협 수련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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