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속한 휴가철'···의협, 의료개혁 투쟁동력 마련에 ‘고심’
'야속한 휴가철'···의협, 의료개혁 투쟁동력 마련에 ‘고심’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9.07.3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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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0일 시도의사회장 회의서 최종 투쟁날짜 결정될 듯
“동문회·동창회·동호회 통해 조직력 강화에 최선 다할 것”

'문재인 케어' 저지와 올바른 의료개혁을 목표로 ‘민초의사들의 투쟁’ 의지를 끌어올리기 위한 대한의사협회(이하·의협)의 움직임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다.  

특히 단식투쟁 이후 투쟁 로드맵 2단계로 ‘시도의사회 반모임을 통한 조직력 강화’를 내세웠지만 휴가철을 맞아 이마저 원활한 진행이 쉽지 않은 상태다. 서울의 경우 25개 구의사회의 8월 반모임은 종로구, 동대문구, 노원구를 제외하곤 아직 일정이 잡혀있지 않다. 

앞서 최대집 의협 회장은 지난 25일 강북구의사회의 한 반모임 행사에 참석해 회원들과 김치찌개를 나눠 먹으며 회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다같이 투쟁의지를 다졌다. 

의협은 정부가 강원도를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해 사실상 '원격의료'의 길을 터준 것이 회원들의 ‘투쟁 동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적기(適期)로 판단, 동문회와 동창회는 물론 동호회까지 조직력 강화 범위를 넓혀 ‘총파업’ 준비에 만반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의협 박종혁 대변인은 “의협 집행부와 시도의사회장단 모두 의료계 ‘총파업’을 위한 여러 방안과 날짜, 계획 등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민초의사들’의 조직력을 강화하는 한편, 투쟁 동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시도의사회’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일부 언론을 중심으로 오는 8월 18일로 날짜를 못 박아 전국의사대표자회를 개최한다고 하거나 8월 말 ‘총파업’을 시행한다는 내용의 보도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박 대변인은 현재로선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다음달 10일에 있을 시도의사회장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투쟁 일정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민초회원들의 동조가 저조하고, 총파업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투쟁은 예측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며 “의협을 중심으로 회원들의 조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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