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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 '총선기획단' 출범···"합리적 보건의료정책 제시할 것"
서울시의사회 '총선기획단' 출범···"합리적 보건의료정책 제시할 것"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9.07.31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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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준 회장 "그동안 보건의료정책에 회원 요구사항 반영할 루트 없어"

서울시의사회가 보건의료의 올바른 미래와 합리적이고 다양한 의료 정책을 국회에 제시하기 위해 25개구 의사회 회장단들이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박홍준)는 지난 30일 의사회관 1층 회의실에서 ‘총선기획단’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대국회 행보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발대식은 박홍준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총선기획단 경과보고, 위촉장 수여식 순서로 진행됐다. 

총선기획단은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회원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의료계의 정책을 제시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정책단체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구성됐다.

의료계는 총선기획단을 통해 대한민국 보건의료의 올바른 미래를 위해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 단체로서 국민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합리적이고 다양한 보건의료정책을 각 정당에 선제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의료인의 전문성 보호와 회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의료계의 정책요구 사항이 각 정당의 보건의료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의료계가 제안하는 정책을 공약에 적극 반영하는 정당을 지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방침이다.

박 회장은 “그동안 의료계는 회원들의 의견을 모은 보건의료정책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정치에 반영할 수 있는 루트가 없었던 것 같다”며 총선기획단 출범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34대 서울시의사회 집행부 출범 이후 정치적 활동을 소개하면서 의료계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많다는 지적도 내놨다.

그는 “그동안 의료계는 시의원을 정치적 활동범위로 생각하지 않았는데, 지난 1년 반 동안 시의원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의료계는 중요한 것을 많이 놓쳐왔고, 손실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박 회장은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 집행부 출범 이후 의료계에 불합리한 의료 악법이 단 한 건도 통과되지 않았다”며 “서울시의사회 25개 구의사회 회장들과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관계 덕분”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는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전국 시도의사회 총선기획단이 출범하고 있지만, 서울시를 지역구로 한 국회의원들이 많은 만큼 서울시의사회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울시가 충분한 역할만 잡아주면 국회 입법의 3분의 1은 해결되는 것 같다”며 “서울시의사회 전문위원, 상임이사진, 구의사회 회장들이 관심을 갖고 나서 우리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지지자 확보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시의사회 총선기획단은 유진목 부회장이 단장을, 오승재 정책이사가 간사를 맡았고 경문배 정책이사, 박윤규 법제이사, 진옥현 의무이사, 이상목·나인수·정인호 대의원회 전문위원, 강동구의사회 이동승 회장, 중랑구의사회 이건우 회장, 노원구의사회 조문숙 회장, 동대문구의사회 이태연 회장, 도봉구의사회 김성욱 회장 등이 위원으로 활약한다.

총선기획단은 △보건의료정책제안서의 각 정당 전달 △각 정당별 보건의료공약 비교 분석 △총선 관련 각종 홍보, 회원 및 가족, 의료기관 종사자 등에 대한 총선 투표 적극 참여 요청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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