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심전심'으로는 부족, '물심양면' 지원 나선 구의사회
'이심전심'으로는 부족, '물심양면' 지원 나선 구의사회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9.07.30 15: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구의사회도 의협·서울시의사회 회비 조기 납부
서울시의사회 "상반기 자금난 겪는 상황서 큰 도움될 것"

최근 대(對)정부 단식투쟁을 끝마친 데 이어 조만간 있을 하투(夏鬪) 준비에 한창인 의협 지도부를 '물심'(物心) 양면으로 지원하기 위해 의협의 막내인 구(區) 의사회가 팔 걷고 나섰다. 

정종철 중구의사회장

이미 이심전심(以心傳心)으로 지도부의 고충을 충분히 헤아리고 있지만, 조기에 상급단체 회비를 완납함으로써 '물질적'으로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중구의사회(회장 정종철·사진)는 최근 소속 회원 66명(봉직의 3명 포함)으로부터 서울시의사회비와 대한의사협회비를 각각 약 1470만원, 약 1900만원씩 수거해 각 협회에 송금했다고 30일 밝혔다. 

다른 구의사회와 마찬가지로 중구의사회도 그동안 시의사회비와 의협회비를 따로 납부하는 회원들이 많았다. 이에 중구의사회는 올해 회계연도부터 이를 일괄 징수하기로 방침을 정하는 한편, 회원들에게 회비를 조기에 납부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정종철 중구의사회장은 "산적한 투쟁으로 인해 의협과 서울시의사회 지도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구의사회가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고민했다"며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일이 신속한 회비 납부라고 생각해 회원들을 독려했다"고 말했다. 

앞서 용산구의사회(회장 김원곤)는 지난 22일 회원들로부터 1차적으로 걷은 서울시의사회비를 서울시의사회에 송금했다. 그동안 다른 구의사회와 마찬가지로 보통 6~7월부터 의사회비를 걷기 시작해 연말이 되어서야 납부를 끝내곤 했는데 지도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이를 앞당긴 것이다. 

서울시의사회 관계자는 "보통 의협 총회가 끝난 직후인 5월부터 회비 납부가 이뤄지다 보니 의협이나 서울시의사회의 경우 상반기에 자금 운영에 어렴움을 겪곤 한다"며 "중구와 용산구의 회비 조기 납부는 최근 회비를 걷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시의사회와 의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