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의협회장이 ‘조직화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한의사협회(회장·최대집)는 19일 집행부 단식기간 동안 모아진 회원들의 지지와 성원을 발판 삼아 ‘의료개혁 투쟁’을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7일 서울지역 전공의협의회 대표자회의에 참석해 일선 전공의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투쟁 아젠다와 관련해 긴밀히 소통했다.
18일에는 권역별로 시도의사회장들과 간담회를 통한 조직 강화에 나섰다. 대구‧경북의사회방문했다. 최 회장은 조직 강화를 위해 힘을 모아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성구 대구광역시의사회장과 장유석 경북의사회장은 “조직 강화를 위해서는 16개 시도의사회장들과 대화하고 소통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대 교수, 전공의들의 투쟁참여 독려가 매우 필요하다”며 “집행부가 적극적으로 독려에 나선다면 개원의들 상당수가 투쟁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경북 보건단체 제7회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 출정식에도 참석했다.
전북의사회 총선기획단 발대식 및 의쟁투 발족식 및 결의대회에도 참여했다. 최 회장은 전북 의사들과 의료개혁을 향한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갖고 ‘지역 의쟁투’를 중심으로 회원 모두가 주체적인 자세로 투쟁에 앞장서줄 것을 요청했다.
백진현 전북의사회장은 “제21대 총선과 관련해 책임당원 확보가 절실하므로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며 “의협의 투쟁방안에 동의하며 잘못된 의료제도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전북의사회 의쟁투에서도 적극적 노력을 기울여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최대집 회장은 이후로도 시도의사회, 대의원회, 각 직역단체, 상급병원장 등과 간담회를 갖는 것은 물론 회원들이 모이는 각종 행사에도 적극 참석하는 등 조직화된 투쟁 역량을 결집시키기 위한 광폭 행보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