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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의료 위한 회원의 간절한 열망 확인한 시간"
"올바른 의료 위한 회원의 간절한 열망 확인한 시간"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9.07.18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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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회원 지지와 관심 기반으로 투쟁 2단계 돌입

문재인 케어 저지와 의료 정상화를 목표로 진행됐던 대한의사협회 ‘단식투쟁’이 종료됐다. 의협은 16일 간 진행된 단식을 통해 이번 투쟁이 ‘13만 의사 회원을 하나로 모으는 동력’이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의료계의 다양한 직역이 의협에 보여준 응원과 지지는, ‘의료개혁’이라는 막중한 과제를 반드시 이뤄달라는 회원들의 간절한 열망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했다. 

특히 이번 투쟁을 통해 여야 국회의원과 정부기관 관계자가 단식 장소를 방문해 ‘의료정상화 약속’과 ‘의료개혁을 위한 문제해결’ 등을 제안한 것도 큰 성과였다고 보고 있다. 

반면, 최대집 회장을 시작으로 집행부 임원들로 이어졌던 ‘무기한 단식’ 투쟁 중단을 권고하는 회원들의 목소리도 있었다. 집행부가 단식을 회무와 함께 해야 하는데, 개인 건강 등으로 회무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였다.

의협은 회원들의 지지와 관심을 기반으로, 투쟁 로드맵 가운데 1단계인 ‘단식투쟁’을 종료하고  2단계로 투쟁을 위한 ‘조직화 총력전’에 돌입한다고 선포했다. 조직화 총력전을 통해 대의원회를 비롯해 지역 및 직역의사회, 학회 등을 만나 구체적인 투쟁 방안을 설명하며 투쟁의 힘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박종혁 의협 대변인은 “의료개혁을 위한 의협 집행부의 ‘투쟁’은 끝난 것이 아니며, 단식을 중단하고 2단계 투쟁에 돌입한 것”이라면서 “단식투쟁을 통해 얻어진 지지와 공감대, 연대감 등을 바탕으로 다음 단계인 조직화를 위해서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초 최 회장이 9~10월로 파업시기를 정했지만, 시기를 당기자는 의견이 많다”며 “빠르면 8월 중 파업을 진행할 수도 있다. 좀 더 논의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의협은 국민건강을 위한 의료개혁의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지역별, 직역별 토론회와 학술대회, 집회 등을 통해 의료계의 뜻과 행동을 모아 나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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