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단식농성 중인 대한의사협회 변형규 보험이사의 가족들이 16일 이촌동 옛 의협회관 단식농성장을 찾았다.
변 이사는 최대집 회장과 방상혁 부회장에 이어 지난 15일부터 무기한 단식에 들어간 정성균 총무이사와 함께 단식을 하고 있다.
이날 단식농성장에는 변 이사의 아내가 셋째 석현(아들) 군, 넷째 주연(딸) 양과 함께 방문했다.
변 이사의 아내는 "여름을 많이 타는 사람인데, 더운 날씨에 단식을 진행한다고 해서 걱정이 많았다"며 "당초 '3일만 단식을 하겠다'고 이야기 했는데 더 이어질수도 있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어 "지난밤부터 단식 투쟁을 진행해 집에 들어오지 못하다보니 아이들이 많이 보고 싶어해 아이들을 데리고 찾아왔다"며 "무사히 집에 잘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넷째딸 주연 양은 지난밤 보지못한 서운함 때문인지 연신 아빠의 볼에 뽀뽀를 해 변 이사를 기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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