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들, 투쟁 동참한다…‘단체행동’ 예고
전공의들, 투쟁 동참한다…‘단체행동’ 예고
  • 하경대 기자
  • 승인 2019.07.1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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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회장, 의협 의쟁투 투쟁 지지…“대중 설득 가능한 투쟁 돼야”
의쟁투 투쟁 로드맵 따라 8월 총회서 총파업 등 단체행동 결정될 듯

전공의들이 대동단결로 의쟁투 투쟁의 길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잘못된 의료제도를 바로 세우기 위해 더 이상 전공의들도 지켜보기 어려웠다는 것. 다만 방법론적인 면에서 더 이상의 단식 투쟁은 정답이 아니라는 점도 제시됐다.

구체적인 투쟁 동참의 형태로는 전국 전공의 총파업 등 단체행동이 예견된 가운데 투쟁 방법의 최종 결정은 8월초 대전협 임시대의원총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이승우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 회장은 10일 오후5시 대한의사협회 임시회관 10층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의료계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상황을 더 이상 지켜보기 어려워 단체행동이라는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날 이승우 회장은 의협의 의쟁투 투쟁 선언을 지지하며 적극 동참할 것임을 전했다. 또한 의쟁투의 투쟁 로드맵에 따라 향후 전국 전공의 총파업에 대한 구체적 방향성도 정해질 것이란 설명이다.

그러나 총파업이 국민들의 지지를 잃어서는 안 된다 점도 강조됐다. 같은 맥락에서 더 이상의 단식 투쟁보다는 어떻게 일반 대중들을 효과적으로 설득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전략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이 회장의 주장이다.

그는 “향후 의쟁투가 제시하는 투쟁 로드맵에 따라 전공의들의 단체행동 양상 자체가 변할 수 있다. 구체적인 것은 8월 총회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앞으로의 투쟁 양상은 극단적인 면보다는 대중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효율적인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만약 총파업이 결정된다고 하더라도 필수의료는 남겨둬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이 회장은 “응급실, 중환자실 등을 지킬 수 있는 필수 인력은 필요하다”며 “아무리 최선의 의료를 위한 의사들의 투쟁이지만 의료의 최선전이 무너져서는 안 된다. 그럴 경우 국민들도 외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것들이 철저히 고려돼야 가장 강한 총파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대전협이 의쟁투와 따로 갈 수는 없다. 그러나 배의 방향이 잘못됐거나 침몰하는 배에 탈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의협이 단식 투쟁보다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나은 전략적 로드맵을 보여주길 바란다. 그래야 모든 전공의들이 대동단결해 함께 투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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