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8일째, "힘없고 어지럽지만 단식 이어갈 것"
단식 8일째, "힘없고 어지럽지만 단식 이어갈 것"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9.07.09 13: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잘못된 의료제도’ 바로잡기 위해 정부의 책임 있는 답변 듣기 전까지 '진행'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단식투쟁을 벌인지 8일째. 최 회장은 현재 ‘힘이 없고, 어지러움이 심해 오래 서있거나 말을 많이 하면 힘들다’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잘못된 의료제도’를 바로잡기 위해 정부의 책임 있는 답변을 듣기 전까지는 단식을 그만둘 수 없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의협은 ‘의료계가 요구하는 의료개혁을 위한 선결적 과제’ 6개안을 제안했다. 국민이 최선의 진료를 받고, 의사가 최선의 진료를 할 수 있도록 의료계와 정부가 함께 논의해야 한다는 취지다.

최대집 회장은 의사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문재인 정부는 국민을 향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의료계는 최선의 진료가 범법이 되는 나라를 만든 정부에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했지만, 아직까지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어 “지금 당장 문재인 케어를 전면 개편하겠다는 구체적인 답변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포괄적인 대책이라도 의료계에 내놔야 한다”며 “의료계의 목소리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잘못된 처사”라고 꼬집었다.

그는 정부가 계속 방관하는 자세로 임한다면, 의료계는 최선의 진료를 위한 ‘의료개혁’을 위해 ‘강력투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최 회장은 13만 의사회원들에 대한 감사의 말도 함께 전했다. 

최 회장은 “우리의 투쟁 목적은 ‘의료계의 내부 단결’로, 단식투쟁을 통해 의료계가 하나로 대동단결하자는 결의를 다지기 위한 것이었다”며 “8일이라는 짧으면 짧고, 길다면 긴 단식투쟁 기간을 통해 많은 의료계 직역과 지역 등 회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단결이라는 목적도 조금은 이룬 것 같다”고 자평했다. 

현재 전국에서는 최 회장의 ‘단식투쟁’에 대한 성원과 지지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그는 “단식 장소를 방문해 위로의 말을 건네는 의사들이 단식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면서도 “단식은 13만 의사회원들의 뜻을 대표하고, 우리나라 의료계 사태를 절감하고 개선해야겠다는 판단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3만 회원들이 투쟁을 지지하는 것은 6가지 대정부투쟁 선별과제에 대해 모두가 함께 동의하고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함께 이해하고, 투쟁의 의사를 밝힌 모든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단식 8일차까지 오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에 대해서는 “원래 4일은 굶어도 거뜬할 정도로 건강한 체질을 타고 났지만, 폭염 때문인지 단식 4일째 되던 날 쓰러질 뻔 했다”고 했다.

한편 최 회장은 9일 이촌동 구 의협회관 건물에서의 단식투쟁을 잠시 접는다. 최 회장의 뒤를 이어 방상혁 부회장이 단식투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이 이날 최 회장의 단식투쟁 장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최 회장의 단식투쟁이 이날 끝이 날지 관심이 모아진다.

7월 8일, 최대집 회장 단식장을 찾은 지지자들은 다음과 같다.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 무소속 이언주 의원,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보건복지위원장), 자유한국당 윤일규 의원.  

시도의사회는 서울시의사회, 부산광역시의사회, 대구광역시의사회, 광주광역시의사회, 대전광역시의사회, 강원도의사회, 충청북도의사회, 전라남도의사회, 경상북도의사회, 전라남도의사회, 제주특별시의사회. 

시군구의사회 용산구의사회, 구로구의사회, 강동구의사회, 강남구의사회, 영등포구의사회, 종로구의사회, 관악구의사회, 노원구의사회, 고양시의사회, 춘천시의사회, 수원시의사회, 오산시의사회, 포항시의사회, 서초구의사회, 평택시의사회, 도봉구의사회, 송파구의사회, 의정부의사회, 중랑구의사회, 성북구의사회, 안산시의사회. 

대의원회 부산시의사회 대의원회, 대구시의사회 대의원회, 대전시의사회 대의원회, 광주시의사회 대의원, 충북의사회 대의원회, 경북의사회 대의원회, 경남의사회 대의원회. 

개원의협의회 대한개원의협의회, 대한개원내과의사회, 대한정형외과의사회, 대한흉부외과의사회, 대한신경외과의사회,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대한피부과의사회, 일반과의사회,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대한외과의사회, 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 대한성형외과의사회, 대한신경외과의사회, 대한신경정신과의사회, 대한안과의사회, 대한재활의학과의사회, 대한마취통증의학과의사회. 

지역단체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대한지역병원협의회, 의대의전원학생협의회, 한국여자의사회.

유관단체 대한병원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 의료정책연구소, 의료정책최고위과정위원회, 한국의과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협회. 

학회 대한의학회, 대한성형외과학회, 대한정형외과학회, 대한재활의학회,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대한영상의학회, 도수의학회,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대한세포병리학회, 대한말초신경학회, 대한신경통증학회, 대한응급학회, 대한병리학회, 대한임상피부치료연구회, 대한중환자의학회.

기타단체 가톨릭대총동창회, 경기도공중보건의사협회, 법무법인 바른, 국민대화합연대, 글로버전략정책연구원, 숭실대학교, 법치와자유민주주의연대, 동아일보, 이인주졍형외과의원, 대한변협 세무변호사회, 대한변협 노무변호사회, 행동하는 자유시민, 중앙의대 동창회, 미래한국의사회, 순천향대 총동창회, 이대의대 동창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