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 하나로 뭉쳐 집행부 투쟁에 함께 나서야"
"회원들 하나로 뭉쳐 집행부 투쟁에 함께 나서야"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9.07.0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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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준 의협 부회장 겸 서울시의사회장, 비상천막집행부 설치 제안
"비상시국 잘 돌파해 올바른 의료계, 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목표는 정해져 있고, 투쟁은 시작됐다. 의협 집행부는 최대집 회장과 함께 '의사가 환자에게 최선의 진료를 행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다.”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은 2일 이촌동 구 의협회관에서 ‘의료개혁’을 위한 무기한 단식 투쟁에 돌입한 최 회장의 곁을 지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이날 오후 12시 단식투쟁을 선포한 최 회장을 찾아가 ‘투쟁’에 힘을 불어 넣었다. 

그는 “시도의사회는 ‘의협 집행부’의 일원으로서 의협이 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지지를 보내 의협 수뇌부가 추진하는 일이 잘 추진되고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의료계는 안타까운 면이 많다”며 “최 회장의 투쟁은 잘못된 의료제도를 바로 잡기 위한 강한 의지이자 의사 표명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특히 의협 집행부의 강한 의지를 통해 13만 의사회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칠 수 있는 계기, '중요한 모멘텀'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현 의료제도에 대해 문제점을 가지고 있지 않은 회원은 없을 것"이라며 "단지 의료 환경과 역할에 따라 표현의 적극성의 난이도가 다를 뿐, 회원들의 입장과 뜻을 대변하는 것이 의협 집행부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협 집행부는 의사와 환자 모두가 행복해지기 위해 의료제도를 개혁하기 위한 칼을 집어 들었다”며 “전력을 다해 회원들이 하나의 의견으로 뭉쳐 집행부 투쟁에 함께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회장은 “이 투쟁이 긴 싸움이 될지 아닐 지는 아직 판단할 수 없지만, 투쟁이 의료개혁을 위한 수단으로 효과적일지는 집행부의 의무이자 선택으로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전했다. 

이날 박 회장은 최 회장에게 '비상천막집행부' 설치를 제안했다. 최 회장이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했지만 회무가 단절돼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박 회장은 “비상천막집행부는 최 회장 투쟁장소 옆에 회의실을 갖출 예정”이라며 “내일(3일)부터 상임이사진 회의를 비롯해 의협 국장들이 비상근무를 서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서울시의사회 상임이사진들과 회의를 통해 최 회장의 긴 투쟁을 함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볼 것”이라며 “전 지역·직역 그리고 시도의사회 회원들이 한마음 한뜻이 돼 비상시국을 잘 돌파해 올바른 의료계, 올바른 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최대집 의협 회장은 ‘전국의사총파업’을 선포하고 무기한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파업 시기는 오는 9~10월 중으로 잡았다.

그는 “국민건강을 위한 의료개혁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그간 정부는 외면해왔다”며 “미룰 수 없는 사회적 과업을 성취하기 위해 의사들이 범의료계적 행동에 나서 큰 변화의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의료계가 요구하는 의료개혁을 위한 선결적 과제’ △문재인 케어 정책 변경 요구 △진료 수가 정상 △한의사들의 의과영역 침탈행위 근절 △ 의료전달체계 확립 △불가항력적인 의료사고 발생 시 올바른 의료사고 배상과 의료인에 대한 불합리한 형사적 책임 면제위한 의료분쟁특례법 제정 △의료에 대한 국가재정 투입 정상화 등 6가지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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