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 서북병원, 의료취약계층 건강 책임진다
서울시립 서북병원, 의료취약계층 건강 책임진다
  • 하경대 기자
  • 승인 2019.06.1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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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등 연계 의료서비스 ‘서북병원 건강돌봄 디딤돌 사업’
재입원율 낮추고 자기관리와 사회참여를 높이는 효과 기대
은평구 시작... 마포·서대문구 등 서북권으로 점차 확대 예정
서북병원 건강돌봄 활동사례
서북병원 건강돌봄 활동사례

#서북병원에서 결핵치료를 마친 이씨. 후유증으로 폐 기능의 절반 이상을 상실해 집 앞 쓰레기를 버리는 일도 숨이 차다. 이씨는 퇴원 후 작은 원룸에서 혼자 생활한다. 병원치료는 끝났지만 숨이 차 2m도 제대로 걷지 못하는 이씨에게는 장을 봐 음식을 하는 일 조차 쉽지 않다.

이런 이씨에게 서북병원은 건강돌봄 디딤돌 서비스를 통해 거주지 보건소, 복지관과 연계 퇴원 후 방문간호와 재활치료, 밑반찬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서북병원은 이씨에 맞는 전문 호흡재활운동을 보건소 방문재활 담당자와 공유 병원의 전문의료서비스를 지역에 전달했다.

퇴원 후 혼자 사는 이씨에게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사람들이 생겼다.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그리고 밑반찬 배달 봉사자까지 이제 지속적인 관심 속에 집에서 보건, 복지 서비스를 받게 됐다.

퇴원 후 열악한 환경은 건강악화와 사회적 고립을 가져온다. 이 문제는  신체기능저하로 이어져 재입원을 하게 된다. 의료취약계층의 퇴원 후 의료·복지·재활서비스 제공은 사회 참여의 기회를 높이고 악순환고리에서 벗어나 재입원하지 않고 집에서 생활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렇게 의료취약계층이 퇴원 후 지역에서 살기 위해서는 지역 복지와 의료의 유기적 연대가 필요 하다고 생각, 서북병원은 지난 3년 동안 퇴원환자 중 의료취약계층(장애인)이 지역에서 잘 거주할 수 있도록 보건소 재활협의체 활동을 통해 지역의 보건 및 복지자원을 연계하고 있다.

그러나 건강악화로 신체기능저하가 심한 경우 지역 의료자원만으로는 어려움이 있어, 보건소나 찾아가는 동사무소를 통해 본원의 전문의료서비스를 요청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서북병원 공공의료서비스실은 ‘2019년 서울케어 건강돌봄 집으로 갑니다’ 일환으로 의료취약계층(퇴원환자, 장애인, 허약노인 등)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한 가구를 찾아 의료·복지·재활에 기반 지역사회 공공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서북병원 ‘건강돌봄 디딤돌 사업’은 퇴원환자에게는 퇴원계획 수립 후 지역 내 보건·의료·복지 분야 자원을 연계, 대상자 특성에 맞는 포괄적 건강돌봄 서비스를 제공 한다.

또한, 지역 내 의료취약계층이 건강악화로 병원의 전문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 지역 보건소 및 찾아가는 동사무소 담당자가 본원 공공의료서비스실에 의뢰하면 병원의 의료서비스를 방문해 지원한다. 필요에 따라서는 공공병원 301사업을 통해 입원치료도 가능하다.

서북병원 공공보건서비스실은 의사를 중심으로 간호사, 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등 분야별 전문인력으로 구성되며 의사는 지역 내 마을의사와 소통하며 퇴원환자 및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지역 의료 네트워크 구축, 공공의료서비스의 업무 총괄, 조정한다.

물리치료사는 지역 보건기관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신체기능저하 재가장애인이나, 퇴원환자 등에게 병원의 전문재활을 지원한다. 사회복지사는 원활한 사회복귀를 돕는 의료·보건·복지 자원을 연계해 사회적 기능회복을 지원한다.

서북병원 건강돌봄 디딤돌 서비스는 보건소와 찾아가는 동사무소 방문 대상자 중 전문 의료가 필요한 경우 의뢰를 받아 진행되며 올해 은평구를 시작으로 마포구, 서대문구로 확대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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