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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거리 응원...서울시醫, 함께 뛴다
U20 월드컵 거리 응원...서울시醫, 함께 뛴다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9.06.14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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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 관중용 의무실에 의료 지원반 설치
15일 밤 11시부터~16일 새벽 4시까지 시민 안전 책임

서울시의사회가 '20세 이하(U-20) 월드컵' 거리 응원에 나선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기로 했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박홍준)는 오는 15일 밤 11시부터 마포구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 관중용 의무실에 U-20 월드컵 거리 응원을 나온 시민들을 위한 의료 지원반을 설치한다고 14일 밝혔다. 의료 지원반 운영은 시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16일 새벽 4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우리나라와 우크라이나는 오는 16일 오전 1시(한국시간) 폴란드 우츠 스타디움에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토너먼트 결승전을 치른다. 

축구 역사상 FIFA 주관대회 첫 우승을 기원하기 위해 각지에서 거리 응원이 열릴 예정인 가운데, 서울시에서는 강남역 9·10번 출구 사이 서초구 '바람의언덕'을 비롯해 강동구청 앞 열린뜰 잔디광장, 구로구 신도림 오페라하우스 들에서 응원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초 광화문에서도 응원전이 계획됐지만 대한애국당의 불법 천막으로 인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에서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 가장 많은 응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시의사회는 혹시 발생할지도 모를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 문제 등에 대비하기 위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서울시의사회 소속 의사들로 구성된 ‘긴급 의료 지원반’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박홍준 회장은 “간단한 상비약에서부터 긴급 후송을 위한 앰뷸런스까지 갖출 것”이라며 “기쁠 때나 어려울 때나 국민과 항상 함께 호흡하며 걷겠다는 서울시의사회의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치는 안전한 경기 관람 지원 및 긴급 상황 발생에 대비해 서울시와 대한축구협회의 협조를 얻어 진행하게 됐다. 

거리 응원 행사를 주관하는 서울특별시는 “시일이 촉박함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민의 안전을 위해 의료진 지원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서울시의사회에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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