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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의료전달체계 활용, 국민 의식 필요하다”
“올바른 의료전달체계 활용, 국민 의식 필요하다”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9.06.04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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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임상정형외과 합동연구회’ 성료, 치료 가이드라인이 소신진료 제한 우려
대한정형외과의사회는 지난 6월1일 일본임상정형외과학회와 합동으로 오크우드 프리미엄 인천 호텔에서 ‘한일 임상정형외과 합동연구회’를 게최했다.

대한정형외과의사회(회장·이태연)는 지난 6월1일 일본임상정형외과학회와 합동으로 ‘한일 임상정형외과 합동연구회’를 개최하고, 의료전달체계 등 양국 의료시스템의 차이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후 4시30분 오크우드 프리미엄 인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임상정형외과 합동연구회’ 첫 번째 심포지엄은 △한국의 의료전달체계 △일본의 환자의뢰제도 및 의료전달체계 △토론으로 진행됐으며 두 번째 심포지엄은 △초음파 영상 블록하 신경블록(한국) △대퇴골 경부골절의 가이드라인(일본) △토론 등으로 꾸며졌다.

특히 이날 참석자들은 성공적인 의료전달체계의 정착을 위해서는 제도 자체도 중요하지만 제도를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는 국민 의식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했다.

두 번째 심포지엄과 관련, 일본 의사들은 한국 측이 발표한 초음파 영상 유도하 신경블록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마취없이 수술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표현했다.

또한 일본 측은 정부의 요청으로 ‘대퇴경부 골절의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던 과정을 발표했는데, 이러한 가이드라인이 올바른 치료지침이 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한국에서 이미 이러한 치료 가이드라인이 소신진료를 제한하고 치료비 삭감 등의 자료로 활용됐던 것을 듣고 우려를 표현했다.

한편 ‘한일 임상정형외과 합동연구회’는 한국과 일본의 정형외과의사의 교류를 통해 양국의 친목을 도모하고 의료시스템의 차이를 연구하기 위해서 지난 2013년 최초 개최됐으며 매년 양국이 번갈아서 주최한다.

이번 ‘한일 임상정형외과 합동연구회’는 올해로 7회째를 맞아 한국 주최로 한국 측에서는 41인, 일본 측에서는 24인이 참석했으며, 내년 8회 합동연구회는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하기로 하고 폐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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