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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문열었다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문열었다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9.06.03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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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병원. 스마트병원 신설에 이은 新 삼각편대 구축
CMC 산하 병원 컨트롤 타워...초대 병원장 신용삼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심뇌혈관병원'을 설립했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은 6월 1일 부로 심뇌혈관병원을 설립하고, 초대 병원장으로 신경외과 신용삼 교수를 임명했다.

심뇌혈관병원 설립은 우리나라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관리, 치료, 재활 강화의 필요성이 사회적으로 대두됨에 따라 국가 보건정책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독립된 시스템을 갖춰 심뇌혈관 치료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2018년 3월 가톨릭혈액병원을 개원해 혈액질환 분야에서 국내외 독보적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2018년 5월 스마트병원을 개원해 4차 산업과 AI 분야에서의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환자중심 헬스케어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는 서울성모병원은 이번에 심뇌혈관병원을 개원하며 삼각편대를 구축했다. 

한국인의 10대 사망 요인 중 2, 3위에 해당하는 심뇌혈관질환은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2015년~ 2017년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질환 퇴원환자수의 연평균 증가율은 5.49%로 증가추세에 있고, 70대 이상의 환자가 약 4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의료 환경 속에서 심뇌혈관병원의 설립은 병원의 중점육성센터 강화를 위해 진행되어 병원으로 지위가 격상되었고, 정부의 심뇌혈관질환관리 종합계획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지역사회와 연계 된 치료역량 강화, 응급치료, 재활서비스를 제공하여 중장기적으로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까지 관리, 나아가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응급 증상 대처를 위한 정보 제공 컨텐츠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심뇌혈관병원의 개원은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의 심장·뇌혈관 센터들의 중심이 돼 전문 진료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각 병원의 심뇌혈관질환 조직의 연구와 진료 지원, 연계성을 강화한다.

또한 전문 지원 조직인 심뇌혈관병원 운영팀을 신설하였고 팀 산하에 경영지원Unit과 진료운영Unit을 두어 효율적으로 조직을 운영하게 하며, 심뇌혈관연구부장 직제를 함께 신설해 임상 연구실적 향상 및 연구의 질을 높이도록 하고, 연구 재원 확보 및 확충방안을 개발토록 구성했다. 

심뇌혈관병원은 신속한 치료가 생명인 뇌졸중과 심근경색증 환자를 위해 전문의가 24시간 병원에 상주하며 병원 도착 후 30분 안에 진단과 처치를 완료하는 원스톱 진료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혈관 내 치료와 수술적 치료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치료법도 확대된다.

초대 심뇌혈관병원장 신용삼 교수는 “이번 심뇌혈관병원 설립으로 관련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치료를 표준화 시키고 진료 및 연구에 대한 역량을 최고 수준으로 향상시켜, 심뇌혈관 질환자에 대한 치료 효과를 높이고 환자들이 안전하게 믿고 따르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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