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8:07 (화)
WHO, ‘2020년 세계 간호사의 해’ 지정
WHO, ‘2020년 세계 간호사의 해’ 지정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9.05.29 0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0년은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탄생 200주년의 해

세계보건기구(WHO)는 제네바에서 열린 제72차 세계보건총회에서 2020년을 간호사와 조산사의 해로 정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역사상 최초로 간호사와 조산사의 해를 지정하는 방안은 올해 1월 열린 세계보건기구 이사회에서 제안됐으며, 총회 위원회 어젠다로 상정된 후 최종 결정됐다.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된 것은 국제사회가 추구하고 있는 지속가능개발목표 중 하나인 ‘보편적 건강보장'을 실현하는 데 있어 간호사와 조산사가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격려하기 위해서다.

또한 2020년은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탄생 200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인만큼 인류의 건강을 위해 공헌해온 간호에 대한 존경의 의미를 담고 있다.

2020년이 세계 간호사와 조산사의 해로 정해진 데 대해 국제간호협의회(ICN)는 환영한다는 입장을 담은 자료를 내보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세계 어느 곳에서나 국민의 건강을 위해 매우 중요한 존재인 간호사와 조산사를 위한 해를 지정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간호사와 조산사 없이는 보편적 건강보장을 실현할 수 없다”고 밝혔다.

ICN과 널싱 나우 캠페인은 “2020년 지정을 계기로 잘 교육받은 간호사들이 적정인력 배치될 때 얻어지는 이득에 대해 모든 나라가 알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아네트 케네디 ICN 회장은 “세계 2천만 간호사들과 함께 2020년 지정을 환영하며, 간호전문직이 인정받게 됐음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2020년이 나이팅게일 탄생 200주년이 되는 해라는 점에서 더욱 환영한다.나이팅게일이 등불로 간호사들을 밝혀주었듯이, 이제 다시 ‘모든 사람에게 건강을(Health For All)’ 및 ‘보편적 건강보장(UHC)’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간호사들이 어떻게 불을 밝혀야 할지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