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페스티벌' D데이… 의사와 함께 걸어요
'청계천 페스티벌' D데이… 의사와 함께 걸어요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9.05.24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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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준 회장, "1000만 서울시민 건강 책임" 준비 만전
서울시공무원·시의원 등 대거 참여 '화합의 장' 기대

“시민과 함께하는 서울시의사회, 건강한 서울을 만들어 가는 서울시의사회가 1000만 서울 시민에게 다가갑니다. 오는 6월 2일 잊지 말고 ‘청계광장’에서 만나요.” 

박홍준 서울특별시의사회장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시민건강축제’에 회원들과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독려하며 이 같이 밝혔다.

서울시의사회는 오는 6월 2일 오전 11시부터 청계광장 및 청계천에서 ‘제17회 서울시의사의 날 기념 시민건강 축제’를 개최한다. 

서울시의사의 날 행사는 1906년 6월 3일 우리나라 첫 의사면허가 7명의 의과대학 졸업생들에게 발급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됐다. 

그러나 그동안 의사의 날 행사는 기념특강이나 만찬 등 주로 의사회원들을 대상으로 열렸다. 그러다보니 ‘의료계만의 행사’로 치부돼 온 측면도 있었다.

이에 서울시의사회는 의료계의 내부적인 화합과 결속을 도모하는 동시에 시민들에게 올바른 건강지식도 전달하기 위해 올해 행사를 ‘시민건강축제’로 준비했다. 

박홍준 회장은 “서울시 의사의 날을 기념하는 뜻 깊은 행사를 의사들끼리 축하하는 날로 보내는 것 보다는,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의사’로서, 그리고 서울이라는 큰 도시의 의사회로서 1000만 서울시민의 건강을 돌보는 것이 중요하겠다고 판단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의사회가 시민의 건강을 책임진다는 ‘선언적 의미’도 담겨있는 날인만큼, 의사들이 진료실이 아닌 청계천에서 시민과 함께 걸으며 운동함으로써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드는 좋은 시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행사 전 준비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현재 자원봉사 참여 신청만 845건(5월 24일 기준) 이상 넘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번 행사에 약 2000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의사회와 함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시민건강 축제는 의사회가 시민들의 건강과 더불어 서울시를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것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같이 겸하고 있어 참가자에겐 '1석 3조'의 효과가 있는 의미 있는 행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와 함께 박 회장은 “시민건강축제는 인위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지 않는 것이 목표였다”며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가족과 함께 청계천과 청계광장에 모여 행사를 즐기며 건강도 챙기고, 의사회 입장에서는 서울시민의 건강을 지켜주고 받쳐주는 서울시의사회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 의미에서 행사 장소도 서울시를 상징하는 ‘청계천’, 도심을 관통하는 ‘청계광장’ 그리고 시민들이 편하게 찾는 장소에서 진행하게 된 것”이라며 “시민들이 청계천을 걸으며, 서울의 풍경을 보고 건강도 알게 되는 ‘야외 페스티벌’”이라고 했다. 

제17회 서울시의사의날 기념행사 프로그램을 보면, 박 회장의 말처럼 격식에 맞는 행사가 아닌,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도록 꾸몄다. 

구체적으로는 건강에 가장 좋은 '걷기 운동'을 통해 현대인의 만성질환을 효과적으로 치유해 신체적 건강을 되찾아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걷기 대회’를 준비했다. 대회 코스는 총 4㎞(왕복) 거리로, 청계광장에서 출발해 배오개다리(반환점)을 지나 다시 청계광장으로 돌아오게 된다.

의사들은 ‘걷기운동’은 모든 건강관리의 기본으로서, 근력 강화와 심폐기능 활성화, 뼈 조직 강화 등 많은 운동효과를 누리는 최고의 운동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아울러 의사회는 이날 ‘닥터헬기 소생 캠페인’ 행사도 준비, 참가자 전원이 ‘소생캠페인 빨간 풍선’을 다함께 터트리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특히 ‘건강부스 상담실’을 열어 혈압, 당뇨, 비만 등 각종 건강 체크는 물론 상담을 통한 올바른 건강지식을 시민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서울시청과 서울시의회는 물론 서울시 교육청,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한중환자의학회, 대한세포병리학회 등 유관기관·단체들도 참여해 다양한 건강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가한 참가자들의 소감을 듣는 시간과 함께, 걷기에 지친 참가자들의 힘을 돋우기 위해 '밴드 연주'와 ‘연세의대 춤동아리(매버릭스)’ 공연도 준비했다. 

박 회장은 “시민과 함께하는 ‘의사의 날’ 첫 행사는 미진한 점도, 보완해야 하는 점도 많겠지만, 첫 걸음을 디딘 만큼 앞으로 더 발전시켜 나가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며 “서울시의사회가 시민들의 몸과 마음에 스며드는, 의사회와 시민이 하나가 되는 행사로 발전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시민들에게 ‘의사’는 좁은 의미로는 ‘아픈 곳을 치료해 주는 사람’, 넓은 의미로는 건강이나 의료·의학적인 이슈가 있을 때 권위 있는 그리고 신뢰할 수 있는 방향과 지침을 제안하는 사람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시의사회는 서울에서 발생되는 질환 및 질병 등 이슈에 대해 시민들이 믿고 의지하며 버팀목이 될 수 있는 전문가 단체로서, 시민들의 아픈 곳을 만져주고 보듬어 줄 수 있는 단체로 더욱 성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의사회는 앞으로도 건강도시를 추구하는 서울특별시와 함께 1000만 서울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아낌없는 노력과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서울시민과 의사회, 서울시와 의회, 서울시 행정기관들과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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