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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위암 치료 잘하는 병원은?..전국 86곳 선정
유방암·위암 치료 잘하는 병원은?..전국 86곳 선정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9.05.23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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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유방암(6차)․위암(4차) 적정성 평가 결과 공개

전국의 42개 상급종합병원과 44개 종합병원이 유방암과 위암 치료 적정성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아 유방암·위암치료를 모두 잘하는 병원이 전국에 분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김승택 이하·심평원)은 ‘유방암 6차·위암 4차 적정성 평가’ 결과를 23일(목) 심평원 누리집(홈페이지)과 건강정보 이동통신 응용프로그램(앱)을 통해 공개한다.

2017년 입원 진료분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평가지표별 결과를 바탕으로 종합점수 산출 결과, 유방암·위암 평가 모두 평균 97점 이상으로 높은 결과치를 보였다.

특히 평가 대상기관을 종합점수에 따라 1~5등급으로 구분한 결과, 유방암·위암 모두 1등급을 받은 기관은 86개(상급종합병원 42개, 종합병원 44개)이며, 전국 모든 권역에 분포해 국민들의 병원 선택의 폭과 접근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수술을 하고 심평원에 청구한 의원급 이상 185기관, 204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종합점수 전체 평균은 1차 평가에 비해 각각 2.74점, 2.02점 높아진 97.82점과 97.32점으로 1차 평가 이후 지속적으로 향상됐다.

평가지표별 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수술·항암화학요법·방사선치료의 적정성 등 주요 영역에서 전 차수 대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방암의 경우, ‘유방전절제술 후 방사선치료 시행률’은 유방 전체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은 환자 중 잔여 종양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의심되는 경우 방사선치료를 실시했는지 확인하는 지표로, 1차 평가결과 대비 13.2%p 크게 상승했다.

위암의 경우, ‘수술 후 8주 이내 권고된 보조항암화학요법 실시율’은 암 재발을 낮추고, 생존기간을 연장시키므로 수술 후 8주 이내에 항암치료를 시작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지표이며, 1차 평가결과 대비 7.8%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등급 기관은 유방암 88기관(83.0%), 위암 107기관(95.5%)으로 전 차수 대비 유방암은 동일하고, 위암은 5기관 증가했다.

유방암과 위암 모두 1등급을 받은 기관은 상급종합병원 42기관과 종합병원 44기관인 총 86기관으로 전국 모든 권역에 분포하고 있고, 제주권역에도 2기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 박인기 평가관리실장은 “적정성 평가 결과 정보제공 등을 통해 우리나라 암 진료에 대한 서비스의 질이 전반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암 진료 의료기관의 질적 수준 유지와 향상을 위해 새로운 지표를 개발하는 등, 의료 질과 평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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