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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업계, 政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 환영
의료기기업계, 政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 환영
  • 송정훈 기자
  • 승인 2019.05.22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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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국 회장 "바이오헬스는 핵심산업, 중추산업으로 성장할 것"

의료기기업계가 바이오헬스를 핵심산업으로 보고 차세대 선도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는 정부의 발전계획을 '적극 환영'하고 나섰다.

이경국 회장
이경국 회장

정부의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 발표와 관련해 이경국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협회) 회장은 "우리나라 의료기기산업은 대표적인 중소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세계 9위권의 시장 규모와 최근 5년간 평균 신장률 9%를 유지하는 미래신성장동력산업으로, 최근에는 일자리 창출산업으로도 각광받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우리 기업이 생산한 의료기기 규모는 약 6조 5천억 원으로 전년대비 약 12%로 크게 증가했으며, 수출 규모는 4년 연속 3조원대를 넘어 약 3조 9천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의료기기시장 규모는 6조 8천억원으로 세계 의료기기시장 성장률(4%) 보다 2배 이상 높은 10%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장은 "의료기기산업의 발전과 성장은 국민의 건강권 확보와 더불어 산업진흥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와 부가가치의 산출을 가능케 하며, 활력 넘치는 사회와 튼튼한 국민 경제를 이루는데 일조하는 특별한 산업이라고 자부한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인공지능(AI), 3D프린팅, 융합형 진단기술, 치료 로봇 등 신기술과 융합한 의료기기 개발을 위해 각국이 막대한 R&D 투자와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의료기기업계는 정부의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 발표가 의료기기 제조업과 의료, 건강관리 서비스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판단 내리고 있다.

혁신 의료기기 및 신약 개발 등을 위한 정부 R&D 투자가 2025년까지 연간 4조원 이상으로 늘어나고, 최대 100만 명 규모의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은 고도의 안전을 담보하는 환자 맞춤형 제품 및 신의료기술 개발을 촉진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이경국 회장은 "바이오헬스를 비메모리 반도체, 미래형 자동차와 함께 차세대 3대 주력산업 분야로 중점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기술개발부터 인허가, 생산, 시장 출시에 이르는 산업 전주기의 혁신 생태계 조성은 업계에서 매우 관심을 가지는 부분"이라며, "기업에 있어서 산업 전주기에 어느 한 곳이라도 병목현상이 생긴다면 시간과 비용의 부담이 증가하기에 세심한 보살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 제품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서 규제시스템을 국제기준과 조화하거나 국가 간 상호인증하는 추진 방향은 바람직하다"면서 "이미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전세계 10개국으로 이루어진 국제의료기기규제당국자포럼(IMDRF)에 가입해 산업계와 손을 맞잡고 국제조화 노력을 하고 있고, 2021년엔 한국의 의장국 활동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확고히 지키되, 세계가 인정하는 규제는 받아들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인공지능(AI), ICT, NT를 융복합의료기기를 포함하여 디지털헬스 분야를 선도하는 규제가이드를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신기술 분야에 대한 심사 전문성을 강화하고, 심사 전담인력을 확충하는 한편, 융복합 제품에 대해 개발단계부터 사전상담 및 신속한 품목 분류를 통해 인허가에 예측가능성을 높이는 실질적인 계획이 요구되고 실행에 있어서는 산업계 친화적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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