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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약료' 앞세운 약사들, 커뮤니티케어'눈독'
'방문 약료' 앞세운 약사들, 커뮤니티케어'눈독'
  • 하경대 기자
  • 승인 2019.05.15 17: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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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철 교수, 약료방문 수가 결정 위한 경제성 평가돼야
의료계 "의사 참여 배제한 '방문약료' 국민건강에 악영향"

커뮤니티케어에서 약사들의 역할을 명확히 해 약사들의 참여를 명문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뿐만 아니라 현재 여러 지자체에서 각기 다른 명칭으로 진행하고 있는 방문약료서비스를 표준화해 전국단위로 확대 시행해야 한다는 견해도 나왔다.

그러나 방문약료 사업에 대해 의료계는 반대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터라,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커뮤니티케어 성공을 위한 약사의 역할과 보건의료분야 협력방안’ 국회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현재 시행 중인 방문약료사업을 확대하고 약국의 공공적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주를 이뤘다. 다시 말해 지역약사회와 약국들이 건강관리자로서 커뮤니티케어의 중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논리다.

서동철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
서동철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

토론회에 참석한 서동철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는 “약사들은 커뮤니티케어팀의 일원으로 환자의 가정에 방문해 약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지역약국 약사의 경우는 지역약사회 주도로 방문약사 풀을 구성해 환자 맞춤형 방문 약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병원약사는 병원 내 재택의료팀과 공동으로 퇴원 환자에 대한 복약관리 및 상담, 부작용 모니터링 등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커뮤니티케어에 참여하는 주치의, 방문간호사, 돌봄전담직원과의 제휴를 통해 의사소통 강화 및 상호이해 증진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이를 통해 환자의 복약순응도 향상과 부작용 감소로 질환의 합병증으로 인한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약국의 공공적 역할에 대해서는 “지역사회 기반 공공야간약국, 휴일당번약국 지정으로 환자의 의약품 접근성을 강화해야 하고 방문약료서비스를 통해 도서‧산간벽지 환자에 대한 의약품 공급 및 복약관리 수행으로 지역 간 격차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책적 제언도 이어졌다. 구체적으로는 커뮤니티케어에서 약사 방문약료 서비스를 제도화하고 커뮤니티케어 내 표준화된 약사서비스의 개발과 약사교육이 필요하다는 지론이다.

서 교수는 “커뮤니티케어에서 약사 방문약료 서비스를 제도화하고 약료방문 수가를 결정하기 위한 경제성 평가 및 정책개발이 필요하다”며 “지금까지 수행한 약사방문약료 서비스의 시범사업을 확대하고 시범사업 결과를 평가해 약사서비스의 가치를 반영하는 약사 서비스 표준 모형을 제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임종한 인하의대 사회의학교실 교수
임종한 인하의대 사회의학교실 교수

한편 임종한 인하의대 사회의학교실 교수(한국커뮤니티케어보건의료협의회 상임대표)는 커뮤니티케어 내에서 다양한 직역의 화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임 교수는 “지금까지 의사, 간호사,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 등은 서로 협력해서 일해 본 경험이 거의 없는 상태”라며 “그러나 커뮤니티케어는 보건의료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보건의료인 간 역할분담이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각 직역에서 어떤 역할과 의무 분담을 할 수 있을지 논의하고 협력 구조를 이룬다면 직역갈등보다는 성공적인 지역사회 의료서비스 체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나 의료계는 방문약료 사업 확대 움직임에 부정적 견해를 보이고 있다. 주치의가 배제된 상태에서는 오히려 잘못된 처방으로 인해 부작용이 심화될 수 있다는 취지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달 성명서를 통해 "해당 시범사업은 처방 권한과 책임이 있는 의사가 주도할 수있도록 방향성을 수정해야 한다"며 "자칫 시범사업 확대로 인해 의약분업의 근간조차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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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Ji 2019-05-23 21: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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