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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학·한의학 선택 제도화로 분명하게 나누자”
“현대의학·한의학 선택 제도화로 분명하게 나누자”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9.05.07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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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청과의사회, ‘의료일원화 대토론회’ 입장 발표
“어린이 대상 한약 안정성 정부 차원에서 검증하자”

소청과의사회가 오늘(7일) 윤일규 의원실에서 주최한 ‘의료일원화를 위한 대토론회’와 관련, 현대의학과 한의학의 의료일원화를 논하는 자리인데 기독교와 이슬람교를 통합하자는 주장과 마찬가지로 의미 없는 일이라고 일축하고 왜 굳이 커피와 된장국을 섞어 먹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지 납득하기 어렵다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회장·임현택)는 7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한의학이 한의사들이 주장하는 대로 환자에게 분명하게 도움이 되는 의료체계라고 하면 독립적으로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늙어서 숨을 거둘 때까지 온전하게 의료를 담당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의료보험제도를 의료소비자인 환자의 선택권을 존중하여 현대의학과 한의학으로 분명하게 나누고 한쪽을 선택하면 다른 한쪽의 의료서비스는 선택하지 못하게 제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청과의사회는 네이버에서 ‘폐암’, ‘위암’, ‘대장암’, ‘아토피’, 어린이들에 많은 ‘모세기관지염’ 등을 검색해보면, 현대의학 서비스를 하는 병의원이 아니라 한의원 광고가 가장 위에 뜬다고 주장하고 복지부 한의약정책과는 ‘첩약 급여화’를 하겠다고 하고, ‘추나요법’을 급여화 했고, 전국 지자체에서는 ‘한방난임사업’에 돈을 쏟아 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소청과의사회는 이창준 복지부 한의약 정책관에게 ‘첩약 급여화’를 이야기하는데, 어린이 대상 한약의 안정성을 정부 차원에서 검증할 생각은 있는지?를 물었다.

소청과의사회는 특히 최혁용 한의사협회 회장이 세운 함소아 한의원에서 한약을 먹은 아이는 탈모가 되어서 몇 년이 지난 지금도 머리가 없다고 주장하고 최혁용 회장은 어린이 대상으로 검증 안 된 한약을 팔면서 산업화만을 이야기하고, 피해자를 대상으로 민사대처를 할 게 아니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한약 투약부터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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