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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의료원 "미래의학 선도하는 '연구중심병원' 거듭'
한양대의료원 "미래의학 선도하는 '연구중심병원' 거듭'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9.04.30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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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순 제7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간담회 개최
의학연구원, 연구부원장 체제로 연구활성화 위한 다각적 지원
한양대학교 의대·공대·자연대·약대 등과 함께 융합 연구 기반 마련

“미래 의학을 선도하는 연구중심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의료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의학연구원과 연구부원장 체제를 갖춰 교수들이 연구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최호순 한양대의료원 제7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30일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의료원 경영 방향’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한양대의료원은 올해 의과대학 설립 51주년, 병원 개원 47주년을 맞아 ‘백년대계의 비전’을 준비하고 있다. 그 출발선상에는 ‘연구중심병원’이 있다.

우선 의료원은 ‘의대·공대·자연대·약대’ 등과 함께 유기적인 융합 체계를 갖춰 연구 시너지 효과를 확대할 예정이다. 

최 의료원장은 “의대·공대·자연대·약대 등과 함께 ‘바이오메디컬 융복합 연구센터’를 만들어 다양한 연구결과가 의료산업화 등에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료원의 이 같은 계획은 의료원과 대학이 한 캠퍼스 안에 있어 융합연구의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는 판단에 근거하고 있다.

그는 “의과대학은 다양한 의학교육 교과과정을 비롯해 임상술기센터를 이용한 효과적인 임상실습과 해외 유수 의대와의 국제협력과정, 원격의료 네트워크를 통한 세계화, ICT를 접목한 활발한 글로벌 교류 등 의학교육을 선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의과대학과 한양대병원, 한양대구리병원 등 양 병원의 교수들이 공대·자연대·약대 등과 함께 융합 연구를 추진해 병원 임상에 적용하는 등 연구개발에서 뛰어난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양대의료원은 미래의학을 향한 연구중심병원으로 역량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 ‘한양대병원과 한양대구리병원’을 독자 경영 체계로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각 병원의 특성에 맞는 가치와 역량을 발휘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한양대병원은 상급종합병원으로 나가기 위해 의학연구원과 연구부원장 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최 의료원장은 “교수들의 연구성과를 높이고 활성화시키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2017년 11월 의학연구원 산하 임상시험센터, 융합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 의료정보연구센터, 인체유래물은행 조직을 구축해 연구 활성화 및 역량 강화를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8년 12월에는 임상약리학과를 신설, 임상연구 환경에 경쟁력을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KIST와 바이오메디컬 글로벌 인재양성사업을 지원했으며, 혁신형의사학자 양성 사업도 지원하는 등 연구중심병원 준비를 위한 인적 구성도 확보했다”고 했다. 

아울러 한양대의료원은 4차 산업혁명에 걸맞는 ‘스마트 의료 인프라 구축’으로 환자진료 및 의학연구 활성화에도 앞장서 나가기로 했다. 

최 의료원장은 "ICT(정보통신기술), 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 등을 접목한 첨단 스마트병원을 구현할 것"이라며 "차세대 EMR 도입을 시작으로 향후 클라우드 및 AI 기반 EMR로 전환하기 위한 최적의 의료정보시스템을 조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의료원은 ‘공정한 클린 병원’도 계획하고 있다. 그는 “고객 중심의 공간 구성으로 새롭게 리모델링한 한양대구리병원에 이어 한양대병원도 외래 진료 공간 시설 등을 개선해 환자의 편의는 물론 안전과 감염관리 측면도 강화한 시설 개선으로 의료서비스의 품질을 한 단계 높일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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