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환자들이 미용·성형뿐만 아니라 중증치료를 위해서도 우리나라를 방문할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국제의료협회(회장·서창석 서울대병원장)는 지난 4월 18~20일 중국 상해에서 열린 의료관광전시회(2019 CIMTF) 참가 및 한-중 국제의료교류 B2B행사를 개최하며, 중국 중증질환 환자유치에 나섰다.
특히, 이번 전시행사는 중국 여성들의 관심이 높은 미용성형 분야를 넘어 한국의 우수한 난임치료, 건강검진시스템 소개뿐 아니라 암, 심장질환 등 미국, 일본보다 앞선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과 서비스 경쟁력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참가했다.
한-중 국제의료교류 B2B미팅에서는 암·심장 등 주요 중증질환 치료 사례와 불임, 줄기세포 안티에이징 등 전문 특화 분야의 우수성을 환자송출에이전시 기관들과 자세히 공유하며 미국, 일본으로의 수요가 많던 중증환자 유치를 한국으로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협회 임영이 사무국장(한국보건산업진흥원 외국인환자유치사업단장)은 “이번 중국 현지 전시회와 B2B 미팅 상담이 활발하게 이어져, 한국과 중국 간 국제의료 분야의 폭넓고 깊이 있는 교류의 시작을 열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며, 향후 중증질환자 유치 확대 및 학술교류 등의 협력 성공사례가 나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수는 총 37만 8,967명이며, 2018년 기준 한국을 찾은 중국 환자는 전년 대비 18.5% 증가한 11만 8,310명으로 전체의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