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호 의장 "대의원 총의, 집행부에 전달하겠다"
이철호 의장 "대의원 총의, 집행부에 전달하겠다"
  • 송정훈 기자
  • 승인 2019.04.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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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28일 71차 대의원 총회 앞두고 쟁점사항 피력
최대집 집행부에 ‘회원 소통’ 주문..."비판 포용" 촉구
회장 결선투표제‧대정부 투쟁 방향성 등 대안 제시
이철호 의협 대의원회 의장
이철호 의협 대의원회 의장

이철호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은 오는 4월28일 열리는 대한의사협회 제71차 정기 대의원 총회를 앞두고 최근 가진 전문지 출입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의료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현재 대한의사협회 창립 이래 최대 위기 상황을 맞고 있다. 의장으로서 제71차 정기총회에서 대의원들의 총의를 한데 모아 집행부에 잘 전달하고, 여러 의료현안에 대한 해결책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대의원 총회 기간 동안 최대한 중립적인 자세를 견지하고 대의원들의 의견을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

이철호 의장은 특히 이번 정총에서 주요 논의 사항인 회장 결선 투표제 세부 규정안, 투쟁 관련 전체 회원 투표안 등에 대해 충분한 논의를 거쳐 현명한 판단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철호 의장은 "의장으로서 개인 의견을 앞세우는 것은 좋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대의원 의견을 수렴하기 전에 의장 의견부터 밝혀버리면 대의원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도 있기 때문"이라며, "의장은 대의원들의 총의를 올바르게 모아 집행부에 잘 전달하고, 집행부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이 소임이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지난해에는 70차 정기대의원총회 이후 10월 임시총회까지 개최되면서 집행부에 대한 신임 문제, 비대위 출범 등이 화두로 올랐었다"며, “당시 회의록을 살펴보면 최대집 집행부가 6개월간 다소 우왕좌왕한 느낌이 있지만, ‘지켜보자’는 의견이 모아졌고 결과적으로 비대위를 출범시키지 않았다. 그 이후 6개월이 또 지났다. 이번 총회에서 대의원들이 많은 지적과 질문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 의장은 의협 의쟁투의 ‘투쟁 성공’을 적극 지지하는 한편, 자신의 과거 회무 경력들을 살려 최대집 집행부에 조언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철호 의장은 "완벽한 집행부는 없다. 최대집 집행부가 대회원‧대의원 소통이 다소 미흡했지만 추후에 의사회원들과 대의원들의 니즈를 잘 파악해 필요한 인물과 소통하길 바란다"며, “최대집 집행부와 반대입장을 가지고 있는 의사회원들도 잘 포용하면 좋겠다. 그들 모두 열정이 있는 사람들이기에 관심도 더 가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장은 “의협이라는 배가 커다란 위기에서 좌초하거나 침몰하면 안된다. 의협이 침몰한다면 회원 모두가 물에 빠지는 꼴"이라며, “최대집 집행부가 전투력을 한 곳에 모을 수 있는 역량을 키우길 바라며, 더욱 솔선수범하고 회원들의 쓴소리도 달게 받아 안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철호 의장은 오는 27·28일 예정돼 있는 제71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화두로 떠오른 주요 안건들을 밝혔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지난 70차 총회에서 의결된 ‘의협회장 결선투표제’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며, 의협 이사 증원안, 대정부 투쟁 관련 회원 투표안 등이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과거 의협 공제회 잉여금을 회관 신축기금으로 사용하기 위한 안도 예‧결산분과위원회에 상정된다. 

이 의장은 의협회장 결선투표제와 관련해 “결선투표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시행할 것이며, 결선투표 기간에는 선거운동을 금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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