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교육, 국가 지원 절대적 필요"
“전공의 교육, 국가 지원 절대적 필요"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9.04.09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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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학교육연합회 학술대회’ 56개국 전문가 참여
졸업 후 교육 국제표준화 · 인증제도 맞게 준비 해야
세계의학교육연합회 학술대회가 4월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개최됐다.

“이번 2019년 세계의학교육연합회(world federation for Medical Education, 약칭 WFME) 학술대회에서는 전공의 교육에 대한 평가인증이 포함되어 만성적인 전공의 교육에 취약성을 보이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개선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가 마련돼, 우리나라 의학교육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박정율 WFME 조직위원장(대한의학회 부회장)는 지난 4월7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되고 있는 ‘세계의학교육연합회 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우리나라 의학교육은 지난 2016년 세계의학교육연합회에서 인증은 받았지만 실질적으로 전공의 교육이나 졸업후 교육에 대해 아쉬움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박정율 조직위원장

박정율 조직위원장은 “세계 의학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영연방국가나 미국의 경우를 보면, 국가에서 능력 있고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의사 배출을 위해 국가를 비롯한 유관기관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한다. 수련의 교육비도 전액 국가에서 지원해 훌륭한 의사 배출을 돕는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전적으로 민간의료기관에 맡겨버린다. 병원에서 낮은 수가를 가지고 고군분투해서 만든 수익으로 전공의 수련과 의대를 지원한다. 국가 지원책은 없이 규제만 늘고 있다”고 지적하고 국가의 책임을 요구했다.

졸업 후 교육과 관련해서도 “솔직히 의협, 병협, 의학회, 교육인증평가원 등 어느 기관에서도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지 못했다. 인증제도가 미비하다는 뜻이다. 정부와 관련기관이 적극 논의해서 미래지향적인 국제표준화와 인증제도를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정율 조직위원장은 또 “전 세계가 전문인에 대한 사회적 책무를 요구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의학적 술기 뿐 아니라 리더, 건강수호자로서의 역할 등에 대해 집중 조명하고, 국민과 함께 가는 의료인의 길에 대해서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3년 이후 16년 만에 아시아인 한국에서 개최된 ‘2019년 세계의학교육연합회 학술대회’에는 총 56개국에서 800여명의 의학교육 및 인증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으며, 행사 기간 중 총 67편의 초청연제와 300여 편의 자유 연제가 발표됐다.

학회 관계자는 “이번 세계학회에서는 의학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의학교육 평가인증, 의사시험, 보수교육 등의 최신 정책 및 동향에 대한 정보 교환의 깊이 있는 논의의 장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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