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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의료정책 '치료 → 건강·예방' 전환”
文 대통령 “의료정책 '치료 → 건강·예방' 전환”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9.04.0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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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주민건강센터 확충··방문건강관리서비스 확대
복지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건강 이슈 부각할 계획"

문재인 대통령이 앞으로 보건의료정책을 치료에서 건강·예방 중심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보건복지부(장관·박능후)는 오는 7일 ‘제47회 보건의 날’을 맞아 ‘2019년 보건의 날 기념행사’를 5일(금),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서면 축사에서 “정부는 혁신적 포용국가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그중에서도 국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무거운 의료비 부담, 건강 불평등, 인구구조 변화 및 만성질환의 도전을 대처하기 위해서 보다 혁신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를 위해 정부는 보건의료정책을 기존의 치료에서 예방과 건강투자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 정책추진 과제로는 “건강검진 확대, 주민건강센터 확충, 방문건강관리서비스 확대 등의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총 2부로 진행돼, 1부에서는 “예방하는 건강생활, 당신의 평생행복”을 표어(슬로건)로 기념식을, 2부에서는 “건강·예방 중심의 정책 체계(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2부 토론회에서는 건강증진분야의 전문가들이 정부의 치료에서 예방‧건강투자 중심으로 보건의료정책 체계(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비전, 추진방향 및 분야별 실행방안을 논의했다. 

복지부는 올해 업무계획(3.11일 발표)에서 ‘모든 국민이 함께 잘사는 포용적 복지국가’를 위해 국민의 건강한 생활 지원을 위한 예방‧건강 투자 강화를 강조한 바 있다. 이번 토론회도 정부의 보건의료 체계(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 마련을 위해 준비됐다. 

이건세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보건에서 건강으로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건강정책 비전 및 향후 추진 방향’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했고, 최보율 한양대 의대 교수(예방의학)를 좌장으로 4개 분야별 발표를 했다.

이와 함께 기념식에서는 ‘건강‧예방 중심으로 정책을 강화하여 국민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 보장할 수 있다’는 주제영상을 상영하고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건의 날을 계기로 ‘국민이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건강 이슈를 부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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