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직원 1:1 외국어 교육 비용 지원
건보공단, 직원 1:1 외국어 교육 비용 지원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9.04.02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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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외국어 위탁교육 용역…최대 2400명 대상…1억 5600만 원 예산 편성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김용익)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1:1 전화외국어 교육 지원에 나서 주목된다.

공단은 최근 ‘2019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전화외국어 위탁교육 용역’ 입찰을 공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은 직원 개인의 외국어회화능력 향상을 통해 다국적 민원의 원활한 응대를 지원하고, 직원들의 다양한 자기계발 기회 확대를 통해 평생학습을 구현하며 직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입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5월 말까지 준비과정을 마치고 빠르면 6월 1일부터 교육에 나서 11월 30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전화외국어 전문교육기관이 위탁운영을 맡아 선발기준에 따라 교육대상자로 선정된 직원들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프랑스어를 포함한 7개 언어 이상 중 하나의 외국어를 선택해 원어민 강사의 1:1 외국어 회화학습을 받을 수 있다.

1차수에 400명씩 총 6차수를 진행함으로써 최대 2400명이 수강할 수 있게 한다는 게 공단의 방침이다. 이를 위한 사업예산은 부가가치세를 제외하고 총 1억5600만 원이 편성됐다.

공단이 이처럼 직원 외국어 교육에 적극 나서게 된 것은 국내 건강보험에 가입한 외국인이나 가입을 원하는 외국인이 최근 크게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6월 말 기준 건강보험에 가입한 외국인과 재외국민은 약 94만 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직장 가입자가 45만 명(47.87%)으로 가장 많고 보험료를 내지 않은 직장 가입자의 피부양자도 20만 명(21.27%), 지역가입자도 29만 명(30.8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외국인 민원 폭증에 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는 지난해 7월 서울 구로구에 외국인전담 민원센터를 설치해 외국어 능력이 뛰어난 직원들을 배치하고 서울 서남부권지역(영등포, 구로, 금천, 관악, 동작, 양천, 강서)을 관할하고 있다.

특히 국내 단기 체류 후 고가 치료 후 출국하는 소위 ‘건강보험 먹튀 외국인’도 늘어나 건강보험 재정을 위협함에 따라 공단이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직원 대상 외국어 교육에 적극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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