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계 인력확충 정부 협조 절대적 필요”
“병원계 인력확충 정부 협조 절대적 필요”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9.03.29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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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문병원협의회 제7차 정총...."자정노력 하자" 촉구
박홍준회장 “비정상 의료 정상화 하는데 단결하자” 주문
대한전문병원협의회는 29일 오후 밀레니엄 서울힐튼 그랜드볼룸에서 제7차 정기총회 겸 정책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전문병원 의료수가 인상과 의료인력 수급에 병원계도 정책 제안 등을 통해 현안 해결에 노력하겠지만 정부가 키를 쥐고 있는 만큼, 결자해지(結者解之)의 자세로 병원계의 어려움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임영진 대한병원협회 회장은 오늘(29일) 오후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한전문병원협의회 제7차 정기총회 겸 정책 세미나에서 이 같이 밝히고, “병협 창립 60년 만에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렸다. 현재는 그야말로 비상시기다, 그러나 맹목적인 투쟁보다는 병원계의 자정 노력과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 한다. 특히 의료인력 확충과 관련해서는 정부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시기를 놓치면 금방 10~20년이 가 버린다”고 걱정했다.

임영진 회장은 이어 국가대표 축구선수인 손흥민 선수의 골 결정력을 비유하며 “병협 비대위도 현안 해결이라는 골을 반드시 넣겠다. 그러나 혼자서는 할 수 없다. 똘똘 뭉쳐 환자들에게 훌륭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정규형 대한전문병원협의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앞서 정규형 전문병원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문병원의 진료의뢰 회송 사업 참여가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 또 의료질평가제 개선 뿐 아니라 전문병원의 당면과제인 의료 인력 수급 어려움 등을 임영진 회장이 책임지고 잘 결정해 주기를 바란다. 전문병원이 수가에 있어서 실질적으로 손해 보는 것으로 나와 있다. 해결을 위해 노력 중에 있다. 108개 전문병원의 발전을 바란다”고 인사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임영진 회장은 최근 병원계 행사에 적극 참석해, 병원계의 어려운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있는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에게 “의·병 갈등구조 속에 열심히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해해 주는 자세가 매우 존경스럽다”고 공개적으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홍준 서울특별시의사회장은 축사를 통해 “전문병원의 ‘포텐셜’에 기대와 놀라움이 크다. 저도 강남에서 귀 전문 병원을 하고 있지만 전문병원으로 개원이 엄두가 안 났다. 존경스럽다”고 말하고 “현재 의료계는 전공의부터 봉직의, 개원의, 교수까지 한 직역도 만족하게 진료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1차의료기관은 점점 고갈되고 있으며 상급병원은 환자 쏠림으로 전문성이 떨어지고 있어 ‘제네럴 호스피탈화’ 되고 있다. 중소병원도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원장님들의 어려움이 보여 마음이 무겁다. 그러나 전문병원은 새로운 술기를 계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학술적으로도 대학병원을 능가하는 업적을 발표하고 있다. 슈퍼맨이다. 대단하다는 말 밖에 할 수 없다. 전문병원의 발전이 의료계 새 영역을 창조하는 돌파구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격려했다.

박홍준 서울특별시의사회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박홍준 회장은 또 “비정상적인 의료를 정상화 하는데 한 목소리로 단결해 달라. 의사회가 힘을 잃으면 여러분들의 수고가 빛을 잃는다. 서울시의사회는 지난해부터 병원들을 하나씩 찾아가는 회원 가입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22개 병원의 200여명의 봉직의 만나, 어려움을 듣고 있다. 동참해 주신 원장님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연락드리면 캠페인 동참을 흔쾌히 수락해 달라”고 당부하고 “특히 서울시의사회는 개원의·봉직의 부분 학술상을 만들어 훌륭한 논문을 시상하고 있다.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서 전문병원협의회를 통해 세계를 대표하는 명품 전문병원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덕담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이상덕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원장, 강유리 유성웰니스재활전문병원 이사장, 김상규 푸른병원 원장에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장을 수여했으며 정성근 새빛안과병원 장(병원장 부문), 국립재활원 임문희 주무관(의료부문), 이현규 밝은안과21병원 행정부원장(행정부문)에게 병협 회장 표창장을 수여했다.

또 전문병원협의회 회장상은 정재훈 아주편한병원 원장, 정창선 대구참좋은병원 간호부장, 최혜연 강남차병원 대리, 신성우 대전자생한방병원 실장, 김미숙 서울여성병원 과장, 최민영 심평원 대리에게 수여했다.

한편 전문병원협의회는 2019년도 예산안으로 5억3120여 만 원을 책정했으며 △전문병원 의료질평가지표 분석 △응급의료체계에 전문병원 참여 타당성 조사 등을 연구용역 과제로 선정했다.

또한 정책세미나에서는 △3기 전문병원 정책 방향(정경실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 과장) △의료질평가 개선방안(이기신 심평원 병원지정평가부 부장) △신포괄수가제 시업 안내(공진선 심평원 포괄수가실 실장) △전문병원의 진료의뢰-회송사업 참여 안내(이선식 복지부 보험급여과 사무관) 등이 강의돼 호평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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