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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醫, 올해 예산(안) 28억370만 원 상정
서울시醫, 올해 예산(안) 28억370만 원 상정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9.03.2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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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정기총회서 심의 예정…회비 납부 문제 심도 있게 논의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박홍준) 올해 수입예산(안)으로 28억 370만 원이 상정됐다.

서울시의사회 사업 및 예산·결산 심의분과위원회(위원장·한미애 부위원장 이상목·김태형)는 오는 3월30일(토) 제73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앞두고 26일 오후 7시 서울시의사회관 5층 강당에서 회의를 열고 서울시의사회와 의사신문의 2018년 결산 및 2019년도 사업계획(안), 수입·지출 예산(안)을 심의·상정했다.

한미애 위원장은 “서울시의사회 집행부는 지난해 중소병원 봉직의 의사회 가입독려 캠페인을 비롯해 많은 활동을 해왔고 올해에는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며 오는 6월 서울시의사의 날에는 시민건강걷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올해에도 당면한 현안과제가 많지만 잘 대처해야 하는 만큼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회칙전면개정으로 대의원 임기 중 회비를 미납하거나 정당한 사유없이 총회와 분과위에 2회 연속 불출석 시 대의원 자격을 상실할 수 있는 만큼 유의하고 회원들의 회비 납부를 적극 독려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예·결산위원회는 재적 대의원 43명 중 25명의 참석으로 성원돼 서울시의사회와 의사신문사의 사업계획 및 예·결산 전반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졌다.

우선 중구의사회에서 건의한 회비 납부회원에 대한 차별화 방안으로 노무·세무 환경변화에 대한 대회원 안내 서비스 등을 추진해 달라는 안건이 서울시의사회 집행부 수임사항으로 처리됐다.

김인호 송파구의사회 대의원은 “과거 서울시의사회 집행부에서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과 잦은 교류를 통해 비도덕 회원들에 대한 제재방안을 논의할 수 있었는데 몇 년 전부터 그런 움직임이 없어졌다”며 “현 집행부에서 앞으로 검찰과 교류를 활성화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박명하 총무부회장은 “올해는 꼭 추진해 보겠다”며 “특히 올해는 서울시의사회가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만큼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신민호 서초구의사회 대의원은 “일반회계 중 학술대회 예산 내역이 총액만 간단히 표기되어 세부 내용을 알기가 힘든데 특별회계로 전환하면 지출 내역이 일목요연하게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면서 “대한의사협회의 경우 업무추진비까지 세부 공개하고 있는데 참고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김인호 대의원은 또 “의사신문이 직원도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올해 광고수입이 증가했고 신문제작비용도 줄었으며 수 많은 메일을 회원들에게 보내고 있음에도 통신비까지 절감하는 등 신문사 살림을 내실 있게 한 부분에 대해 칭찬하고 싶다”고 밝혔다.

수입지출예산(안) 심의에서 김인호 대의원은 또 올해 최초로 신설된 자선음악회 예산(안)의 사용계획에 대해 질의했고 이에 김성배 총무이사는 “회원들 간 단합을 위해 서울시민들과 함께하는 행사로 연말에 개최할 계획이고 밴드나 합창 등 각종 음악활동을 하는 의사들도 많은 만큼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대의원은 또 “예산(안) 내역 중 구분회 격려금이라는 것이 무슨 내용인지 궁금하다”고 물었고, 이에 채설아 재무이사는 “집행부에서 진행하는 중소병원 회원 의사회 가입 독려 캠페인으로 올해 최초로 신설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대의원은 “그건 집행부가 굉장히 잘하고 있는 사업인데 명칭이 모호해 내용을 알기 어려웠다. 앞으로 명칭을 좀 더 명확히 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영우 강동구의사회 대의원은 “의사회 회비납부율이 10년째 정체돼 있어 문제다. 의대교수협의회와 소통은 잘하고 있나”라고 질의했고, 이에 한미애 위원장은 “내년도 사업계획안에 포함됐고 회비 문제 개선을 위해 늘 노력은 하고 있지만 부족한 실정”이라며 “여기 계신 대의원들도 각 분회에 돌아가면 회원들에게 회비 납부를 적극 독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분과위에서 서울시의사회 2019년 수입예산액은 지난해보다 2180만6000원 증가한 28억 370만 원을 상정했고, 지출예산액은 지난해 보다 2183만 원이 늘어난 21억6838만 원을 상정함에 따라 오는 30일 열리는 제73차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한미애 위원장은 “오늘 진료가 끝나고 늦은 시간까지 회의에 참석해 수고하여 주신 대의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오는 30일 열리는 정기총회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다른 대의원들도 참석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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