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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자에 눈높이 맞춘 소화기내시경 세미나 ‘성황’
초심자에 눈높이 맞춘 소화기내시경 세미나 ‘성황’
  • 의사신문
  • 승인 2019.03.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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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내시경학회, 전공의 기초과정 최초 도입…집단 트레이닝도 예정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가 이례적으로 내시경 초심자들에게 눈높이를 맞춰 세미나를 개최해 역대 최대 인원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이사장·전훈재 회장·김호각)는 24일(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한 제60회 세미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천영국 섭외이사는 “이번 세미나에 역대 최대 인원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며 “사전등록과 현장등록을 모두 합치면 참석자가 5500명이 넘어 국내 최대 전시장인 킨텍스에서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들 정도”라고 전했다.

이렇게 많은 인원이 참석한 이유에 대해 천 이사는 “예전에는 학술대회 초점을 세부내시경전문의들에게 맞췄다면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전임의, 전공의, 초심자 등의 의료진들에게 눈높이를 맞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학회는 상하부 위장관과 췌담도 영역에서 전임의, 전공의, 초심자를 위한 강의를 준비했고 안전하고 질 높은 내시경 검사법, 유익한 증례, 흔히 접하는 질환, 나아가 최신 진단과 치료 술기까지 다양한 강의와 라이브 데모를 준비했다.

또 개원가에서 흔히 접하는 질환 중 상급병원으로 전원이 필요한 증례를 논의하는 시간을 마련하는 등 많은 회원들의 눈높이에 맞추고자 했다.

최근 중요성이 더 강조되는 내시경 질관리 및 소독, 내시경 수검자의 진정관리 등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 수년간 호응을 받고 있는 대장내시경 핸즈온 코스는 전임의를 포함한 모든 의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도 했다.

내시경 간호 분야에서도 동의서 작성의 표준지침, 안전한 검사실 운영과 관련된 내용 등을 다뤘다.

특히 지난 2017년부터 내과전공의교육과정에 상부내시경이 포함됨에 따라 전공의 기초강좌로 ‘상부위장관 내시경 기초 다지기’를 도입하는 등 더욱 세심하게 준비했다. 더해 앞으로 전국의 모든 소화기내시경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트레이닝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박종재 총무이사(사진)는 “올해 전국의 3-4년차 전공의가 1000여 명 정도 되는데 이 중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올림푸스사에서 운영하는 송도 트레이닝 센터에서 교수 강의 후 내시경 실습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1년에 총 500여 명 정도 인원을 10회~15회로 분산해 교육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이사는 “학회에서 전공의 교육을 강화함으로써 전공의들이 수련 과정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아 소화기 내시경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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