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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의사회, 의협회관 신축기금 500만 원 쾌척
용산구의사회, 의협회관 신축기금 500만 원 쾌척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9.03.22 2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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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의협회관앞서 전달식…의료계 얼굴 새 회관 신축 촉진 기대

용산구의사회(회장·김원곤)가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회비로 의협회관 신축기금을 쾌척하며 기부 활성화를 기원했다.

용산구의사회 김원곤 회장을 비롯한 상임임원진은 22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이촌동에 위치한 구 의협회관에서 박홍준 의협회관신축위원장(서울특별시의사회장)에게 500만 원의 신축기금을 전달했다.

김원곤 회장은 “전임 회장 시절 정기총회에서 회원들이 뜻을 모아 의협회관 신축기금을 기부하기로 의결하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지금이 적기라 판단해서 집행하게 됐다”며 “개인적으로 의협회관에 직접 와본 지는 10년도 넘었는데 오랜만에 역사와 전통이 서려 있는 회관을 보니 가슴이 뭉클해지며 하루 빨리 새로 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앞으로 구 의협회관을 헐면 다시는 와보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 임원진들이 아이디어를 내 구 의협회관 앞에서 신축기금을 전달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의협회관은 특히 용산구에 위치해 있어서 친근감과 책임감도 더 느낀다. 오늘을 계기로 앞으로 기부가 더 활성화되기를 기대하며 용산구의사회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기금을 전달받은 박홍준 위원장은 “용산구에 위치한 구 의협회관에서 용산구의사회의 신축기금을 전달받으니 어느 때보다 감개가 무량하다”며 “오랜만에 쓸쓸하게 서 있는 이 건물에 와서 보니 의료계의 중심 역할을 할 회관 신축을 하루 빨리 더 서둘러서 의료계가 바로 설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겠다”고 새 회관 건립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한편 지은 지 45년이 된 구 의협회관 건물의 노후화로 안전성 문제까지 터져 나오자 새 회관 건립 필요성이 논의됨에 따라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가 지난 2017년 정기총회에서 의협회관 신축과 100억 원을 목표로 자발적 기금 모금을 의결한 이후 의협 산하 각 단체들의 릴레이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138개 단체와 201명의 회원들이 20억 8000여만 원을 적립한 상황.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은 김건상 1기 의협회관신축위원회 위원장에 이어 지난해 8월 2기 위원장에 취임해 기금 모금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서울시의사회의 경우 집행부가 직접 기부금을 마련하기도 했고 서울시의사회가 진행한 각종 학술대회와 세미나 등을 통해 기금을 모금하기도 했다. 서울시의사회 산하 25개구 의사회 중에서는 용산·종로·금천·광진·중랑·서초·도봉·강남·동대문·영등포·강서·중구·성북구의사회 등이 기부금을 쾌척한 바 있고 나머지 많은 구의사회들도 기부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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